My Music, My Life (Hardcover)

인도의 작곡가 겸 시타르 연주자. 바라나시 출생으로, 인도국립관현악단(National Orchestra of India)의 창립자로서 인도음악에 대한 서구인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 음악가이다. 10세 때 유명한 댄서인 형 우다이 샹카르(Uday Shankar)가 이끄는 파리의 무용단에서 음악과 무용을 배워 인도와 유럽 각지를 여행하면서 예술에 대한 경험을 쌓았고, 파리의 학교에 들어가 여러 종류의 음악을 접하면서 댄서와 음악가로서의 경험을 키워갔다. 15세 때부터 무용은 포기하고 7년 동안 저명한 음악가 우스타드 알라우딘 칸(Ustad Allauddin Khan) 밑에서 시타르 연주법을 공부했다. 1948~1956년 올인디아 라디오(All-India Radio)의 음악감독을 지낸 뒤 유럽 및 미국 순회연주를 시작했다. 1962년 뭄바이에, 1967년에는 로스앤젤레스에 키나라음악학교(Kinnara School of Music)를 설립했다. 1967년 뉴욕의 음악회에서 예후디 메뉴인(Yehudi Menuhin)과 함께 연주했으며, 비틀스 그룹의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과도 관계를 맺음으로써 인도음악에 대해 서구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시타르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2개 작곡했는데, 하나는 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의 지휘로 런던교향악단에 의해 연주되었고, 또 하나는 주빈 메타(Zubin Mehta)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에 의해 연주되었다. 작품으로 협주곡 외에 《휴먼라이트 데이 Human Rights Day》, 라가를 모아놓은 《라가 말라 Raga Mala》 등이 있으며, 인도의 영화감독 사티아지트 라이(Satyajit Ray)의 유명한 《아푸 Apu》 3부작(1955∼1959)을 위해 영화음악도 작곡했다. 《라가 말라》는 1981년 4월 자신의 시타르 연주로 링컨센터의 에이브리피셔홀에서 초연되어 절찬받았다. 1969년 자서전 《나의 인생, 나의 음악 My Life, My Music》이 출판되었다. 인도는 물론 서구에서까지 사랑과 존경받고 있는 음악가로서, 이는 음악사에서 특이한 경우이다.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이며 지휘자인 메뉴인은 러시아 태생의 양친의 이주로 뉴욕에서 태어났다. 특히 바이올린에 대해 놀라운 소질을 보였던 그는 바이올린 주자 루이스 퍼싱거의 연주를 듣고 5세 때 그의 제자가 되었다. 7세 때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에서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의 독주로 데뷔했으나 유럽으로 건너가 파리에서 조르주 에네스코, 아돌프 부슈에게 배우게 되었다. 1927년 11월 카네기 홀에서 프리츠 부슈의 지휘로 베토벤의 콘체르토를 연주했고, 1929년 4월 12일에는 바흐, 베토벤, 브람스에게 바쳐진 음악회에서 브루노 발터의 지휘로 베를린 필과 공연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수많은 콘서트와 녹음을 통해 현대의 거정 유명한 바이올린 주자라는 평을 받았으며 고전과 현대 모두에 걸친 방대한 수의 레퍼토리의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그를 위해 동시대의 작곡가들인 몇개의 작품을 쓰고 있는데 바르톡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다리우스 미요의 [2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2중주곡], 알렉산더 괴어의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곡] 등이 그러하다. 그는 또한 명 비올라주자이기도 하며 그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바스 음악제에서는 지휘에 열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