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가 힐젠라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대계 독일 작가로 1926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다. 나치 정권이 벌인 유대인 대학살의 전조 <크리스탈나흐트> 사건이 있기 직전인 1938년 11월, 가족과 함께 독일을 탈출해 루마니아로 이주했으나, 3년 후 그곳 점령 지구의 한 게토로 강제 이송되었다. 게토가 러시아군에 의해 해방되자 다른 유대인 생존자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땅에 이르렀고, 이후 프랑스 리옹을 거쳐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식당 웨이터로 일하며 틈틈이 쓴 첫 소설 『밤Nacht』(1964)을 발표한다.
1971년 미국에서 발표된 두 번째 소설 『나치와 이발사』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에서 연이어 출간되며 큰 성공을 거두지만, 정작 모국 독일에서는 60여 곳이 넘는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당한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1977년 독일어판이 출간되었고, 예상을 넘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 18개 언어로 번역되어 5백만 부 이상 팔렸다.
그 외에도 『브론스키의 고백Bronskys Gestandnis(개정판에서는 『퍽 아메리카Fuck America』로 제목 변경)』, 『최후의 사고에 관한 동화Das Marchen vom letzten Gedanken』, 『요젤 바서만의 귀향Jossel Wassermanns Heimkehr』, 『종착역…… 베를린Berlin…… Endstation』 등을 발표했다. 알프레드 되블린상(1989)을 비롯해 하이츠 갈린스키상(1992), 한스 에리히 노사크상(1994), 야코프 바서만상(1996), 한스 잘상(1998), 리온 포이히트 방거상(2004)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현재는 독일 베를린에 살고 있다.
작가 공식 홈페이지 www.hilsenrath.de
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