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팝팝 팝콘 영화 시작

버터콘과 친구들은 영화관에 갔다. 팝콘들은 영화 보는 걸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버터콘은 영화는 안 보고 팝콘들만 쳐다보고 있었다. 영화관에서 나온 버터콘이 들뜬 표정으로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 "우리 같이 영화를 만들자!"

옥수수 알갱이로 태어나서 할 일은 많지만,
그래도 팝콘은 한번 돼 봐야 하지 않겠어?

지금까지 이런 그림책은 없었다
이것은 팝콘인가, 영화인가!

*올망졸망 귀여운 팝콘들이 영화계에 발을 들이다
버터콘과 친구들은 영화관에 갔어. 팝콘들은 영화 보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 그런데 무슨 일인지, 버터콘은 영화는 안 보고 팝콘들만 쳐다보고 있어. 영화관에서 나온 버터콘이 들뜬 표정으로 친구들에게 이야기했지.
“우리 같이 영화를 만들자!”
초코콘과 딸기콘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지. 영화는 그냥 보는 거지 우리가 어떻게 만드냐고 말이야. 버터콘은 바로 그거라며, 팝콘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는 없다며 팝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자고 했어. 영화를 찍으려면 각본도 써야 하고, 배우도 필요하고, 스태프도 필요하고, 촬영도 해야 하고… 그런데 셋이서 영화를? 과연 세 팝콘은 진짜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창작의 재미가 팝! 팝! 터지는 그림책
신인 작가가 그림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림책 속에서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실감 나게 구현한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한다면 이것은 그림책인가, 영화인가 헷갈릴 수도 있다(그만큼 영화 만드는 창작의 과정을 재밌게 묘사했다는 뜻이다). 팝콘들은 옥수수 알갱이에서 팝콘이 되기까지 팝팝 터지는 여정을 한 편의 영화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팝콘들의 첫 도전, 자신들의 정체성을 녹여 낸 〈팝팝팝 팝콘〉 영화가 지금 시작된다!

누군가에게 영화는 직업이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꿈이었으며
나에게 영화는 추억이었다.
-영화 〈시네마 천국〉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