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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멘터리 위대한 승부

야구멘터리 위대한 승부

이용균 (지은이), 김정준
  |  
랜덤하우스코리아
2010-09-29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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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멘터리 위대한 승부

책 정보

· 제목 : 야구멘터리 위대한 승부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구기
· ISBN : 9788925540245
· 쪽수 : 248쪽

책 소개

현재에도 프로야구 경기장 위를 뛰고 있는 선수들의 생생한 증언과 그들을 훈련시키고, 작전을 지시하는 ‘야구의 신’의 발언과 기록이 담긴 책이다. 데이터의 스포츠 야구,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데이터를 만들어왔는지를 이야기한다.

목차

Prologue

Scene 01 6회초 2사 2루

Scene 02 상대 선발 투수의 심리를 읽다

Scene 03 6회말 무사, 투수 이승호
-최정의 징크스
-시즌 초반 SK 마운드를 홀로 지킨 이승호
-중간계투 관리법
-투수의 공을 직접 받는 이유

Scene 04 운명을 가르는 내야 땅볼
-잠실구장의 딱딱하고 울퉁불퉁한 내야
-내야수를 위해 캠프지를 바꾸다
-내야진과 투수진의 궁합
-6회말 무사 1루

Scene 05 볼카운트 1-3 -1-
-최악을 염두에 둔 볼 배합
-볼 배합의 기준
-초구, 바깥쪽 낮은 볼. 142㎞
-좋은 투수의 5가지 능력

Scene 06 볼카운트 1-3 -2-
-포수 정상호의 입장
-투수 이승호의 입장
-타자 나지완의 입장
-박경완의 전화
-깜빡했던 2차전 나지완의 타석

Scene 07 KIA 6번 타순의 비밀
-KIA 6번 타순의 비밀
-연결하는 6번
-이종범
-SK의 타선의 키는 8번

Scene 08 도루가 3배 많았던 KIA
-위장 스퀴즈
-도루를 둘러 싼 수 싸움
-도루의 기술, 5초의 비밀

Scene 09 6인 로테이션
-곽정철의 파워커브
-6인 선발 로테이션
-로테이션의 비밀

Scene 10 좋은 포수란 무엇인가

Scene 11 단기전에서 포수의 역할
-상대 중심 타자를 막아라
-투수들의 자신감

Scene 12 박경완의 전화 3통
-박경완의 첫 번째 통화
-박경완의 두 번째 통화
-마스크를 쓴 채 밖의 시선으로
-글로버의 포크볼

Scene 13 단기전의 하위타선
-단기전, 하위 타선의 맹활약
-SK 킬러, 안치홍
-최경환의 마지막 안타

Scene 14 나주환은 왜 홈에 던졌나
-1점차, 내야수비
-나주환은 왜 홈에 던졌을까

Scene 15 투수의 구위와 수비위치

Scene 16 복잡 미묘한 대타작전

Scene 17 최희섭과 김상현
-타격은 변한다
-최희섭, 카멜레온 타자
-빨리 찾아온 소포모어 징크스, 김상현
-7회말 1사 만루, 최희섭-김상현

Scene 18 분석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
-기세 싸움
-주도권을 잡기 위한 1-0
-시리즈의 첫 단추

Scene 19 잠수함 투수의 생존법
-잠수함 투수의 왼 무릎
-투구폼의 변화

Scene 20 10승 투수로 홀로 선다는 것(우리가 새가슴 투수라 부르는 것)

Scene 21 투수의 쿠세
-투수는 미리 공을 결정한 뒤 던진다
-투구습관을 둘러싼 전쟁
-투구습관 파악의 유효성
-용병 투수들의 자신감

Scene 22 KIA의 준비된 수비

Epilogue

저자소개

이용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상의 모든 일은 야구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야구 환원론자. 『야구멘터리 위대한 승부』(공저), 『인생, 야구에서 배우다』, 『야구의 인문학 9』, 『수상한 에이스는 유니폼이 없다』(공저) 등의 책을 썼다. 20시즌 넘는 야구 취재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해설을 했고, SERICEO에서 야구 소재 리더십 강의를 11년째 하고 있다. 2013년 소강 체육대상 언론상을 받았다. 2023년 현재 경향신문 뉴콘텐츠팀장으로 일하며 야구 유튜브 ‘최강볼펜’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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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했다. 이듬해 허리부상 때문에 은퇴한 뒤 본격적으로 전력분석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3년 SK 전력분석원으로 입단했고 같은 해 삿포로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예선과 2006년 WBC 국가대표팀에 참가했다. 그에게는 늘 두 가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아들, ‘전력분석’ 분야 대한민국 일인자라는 타이틀이 그것이다. 김성근 감독과 함께한 4년 반 동안 아버지 못지않은 열정과 전력분석이라는 전문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며 강팀의 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했다. 팀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상대의 장점을 무력화시키는 치밀한 전력분석 데이터를 적용해 지지 않는 야구, 승수보다는 패수를 관리하는 야구, 싸우기 전에 이미 팀이 승리를 확신하도록 만드는 ‘지지 않는 팀’을 만들었다. 야구를 통해 얻은 것을 야구를 통해 베풀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야구를 보는 것을 넘어 널리 알리고 싶어 한다. 2012, 2013 SBS ESPN 해설위원, 2013 SBS 해설위원으로 야구팬들과 만났다. 지은 책으로는 『야구멘터리 위대한 승부』, 『김정준 전 SK 와이번스 전력분석코치가 말하는 김성근 그리고 SK 와이번스』,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2』,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 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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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야구는 다 똑같아요. 그때 우리는 이기고 있었어요. 6회초 5-1이 됐을 때, 상호가 홈을 밟았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어요. 남은 아웃카운트는 겨우 12개였어요. 우리가 1년 동안 잡은 아웃이 수천 개예요. 그런데, 그게 잘 안 됐어요. 그거 알아요? 그 전날, 마지막 시합이잖아요. 밤새 고민 했어요. 몸도, 마음도, 머리도, 온통 야구 생각 밖에 안 했어요. 밤새 정리한 걸 A4 용지에 적어서, 아침에 선수들에게 나눠줬어요. 6차전까지 헤매던 정근우가 7차전에서는 찬스를 만드는 안타를 쳤어요. KIA 선발 구톰슨에게 예상외로 초반에 우리가 밀렸어요. 양현종에 대비해 왼손타자들에게 조언한 게 있어요. 사실, 곽정철이가 제일 두려웠어요, 우리는. 최희섭과 김상현은 어떻게 막았는지 알아요? 9회초 이길 수 있었어요. 이현곤과 안치홍은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어요. KIA가 준비를 많이 했어요.
너무나 많은 말이 쏟아져 나왔다. 별로였던 냉면 맛은 싹 잊을 정도로 가슴이 뛰었다. 상자를 연 판도라의 마음을 알 것 같았다. 그 안에는 세상의 모든 방정식을 풀 수 있는 비밀의 공식이 있는 듯했다.

-본문 중에서


투수 중심의 볼 배합은 가장 통상적인 방법이다. 현재 마운드에 올라와 있는 투수의 능력을 우선 고려한다. 투수의 스터프가 제대로 들어오고 있는지, 위력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원하는 코스대로 잘 들어오고 있는지를 판단해 볼 배합을 결정한다. 투수가 타자보다 능력적으로 우위에 있거나, 아니면 반대로 아주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수가 던질 수 있는 공 중 그나마 나은 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때 투수 중심의 볼 배합을 가져가야 한다.
타자 중심의 볼 배합은 포수 중심의 볼 배합과 일맥상통한다. 포수가 타석에 들어선 타자를 꼼꼼히 살펴 타자의 약점이나, 투구에 대한 반응을 통해 타자의 노림수를 파악해 이와 반대로 적용하는 볼 배합이다. 이때 타자에 대한 데이터와 타자의 심리 상태 등이 고려 요소가 된다. 타자의 약점이 확실해 보일 때 타자 중심의 볼 배합이 우선할 수 있다.
상황 중심의 볼 배합은 점수 차와 아웃카운트, 수비 위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위기 때 희생플라이조차 맞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라거나, 병살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또는 특정한 방향(좌익수 또는 우익수 방향)으로 타구를 보내면 안 되는 상황 등일 때 적용된다. 다음 타자를 상대하는 게 나을 경우도 상황에 따른 볼 배합이 적용된다. 물론, 상황 중심의 볼 배합은 투수의 구위와 제구력 등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정상호도 위 3가지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했다. 타자 나지완은 선이 굵은 스타일의 공격을 한다. 주자는 빠르지만, 4점차다. 상대 벤치 또한 중심타선을 뒤에 두고 무리한 작전을 펼칠 가능성은 낮았다. 나지완, 최희섭, 김상현 모두 정면 승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았다.
정상호는 조심스럽게 이승호에게 초구 사인을 냈다. 나지완의 ‘상태’와 ‘노림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구의 대응 자세를 살펴야 했다. 무엇보다, 중심타자 3명을 돌파해 낼 수 있는지, 이승호의 공을 파악해야 했다.

-본문 중에서


5차전은 다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김 팀장은 “경기를 앞두고 김현수의 훈련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김현수의 표정은 잔뜩 굳어 있었다.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자 하는 결의가 대단했고, 예민함이 극도에 달했다. 두산 김광림 타격코치는 김현수의 그런 심리 상태를 잘 알고 있었다. 김현수를 상대로 특유의 티 배팅 연습 ? 김현수의 정면에서 김현수를 향해 공을 빠르게 던져주는 ? 을 시키고 있었다. 평소보다 훈련 강도가 더 셌다. 더 빠른 공이 김현수를 향했다. 김현수는 이를 악물고 배트를 휘둘렀다. 김현수의 머리에서 땀이 뚝뚝 흘렸다.
그러나 티 배팅 훈련을 마치고 배팅 케이지에 들어선 김현수의 타격은 김 팀장의 눈에 엉망으로 보였다. 김 팀장은 “이상할 정도였다. 특히 몸 쪽으로 들어오는 배팅볼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자꾸 타구가 먹혔다.”고 말했다. 몸 쪽 승부가 가능할 것 같다는 판단이 섰다. 그리고 장성호에게 전달했다.
“빠른 승부가 몸 쪽으로 가능할 것 같다”

결과는, 실패였다. 김현수는 2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 볼카운트 1-2에서 들어온 몸 쪽 직구를 완벽하게 때려 홈런을 만들어냈다. 경기 전 타격 연습 때 보여준 밸런스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유는 배트였다. 배트가 바뀌어있었다. 김현수는 2009시즌 초반까지 손잡이 끝에 테이프가 뭉툭하게 감긴 스타일의 배트를 사용했다. 그곳에 오른손 손가락을 걸어놓고 스윙을 했다. 스윙의 폭이 커지고, 힘이 실렸다. 2009시즌 때린 18개의 홈런은 그 스윙에서 나왔다. 일본에 진출한 김태균을 따라 감은 테이프였다. 시즌 후반, 다시 예전의 배트로 돌아갔던 김현수가 5차전에서는 다시 테이프가 감긴 배트를 들고 나왔다. 분석팀과 정상호는 이를 놓쳤다.
김 팀장은 “솔직히, 비가 살렸다. 그 홈런 1개는 5차전 승부를 가를만한 홈런이었다.”고 말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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