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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25550466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3-10-21
책 소개
목차
1 장 마지막 파편
2 장 시험 방송입니다
3 장 아직 켜져 있었어?
4 장 워, 워, 워
5 장 직업 소개 시간
6 장 아빠와의 인터뷰
7 장 티나 터닙슨과의 불티나는 대화
8 장 봉사는 웃는 얼굴로
9 장 3월의 광기
10 장 구르는 달걀, 날아든 속보
11 장 청취자의 목소리
12 장 정말이지, 그 버릇 좀 고쳐!
13 장 피아노 연주회 대작전
14 장 가짜 ‘엘리제를 위하여’
15 장 시험 방송이 아닙니다
16 장 폭우
17 장 오토바이를 타고
18 장 온 세상이 파편
19 장 상황을 고려해
20 장 베네 에이커스에 어서 오세요
21 장 나의 첫 번째 인터뷰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식기세척기는 아직도 고장 난 상태였다. 곰팡이 슨 피자 상자들은 아직도 부엌 귀퉁이에 쌓여 있었다. 냉장고에는 썩은 음식과 악취가 나는 우유가 가득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저녁마다 함께 식사했다. 아빠는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한 팀이다, 베니. 같은 편으로 세상과 맞서야 해.”
아빠는 자주 그렇게 말했다.
우리는 팝콘을 연달아 몇 그릇 먹었는데, 반드시 거실에서였다. 나는 가장 튼튼한 마분지 상자에 앉았다. 아빠는 소파에서 앉을 곳을 찾았다. 텔레비전은 늘 켜진 상태로 어딘가에 있었지만 볼 수는 없었다. 쓰레기 더미가 가로막고 있었다.
집에 도착하자 나는 비를 피하려 현관으로 달려갔다. 아빠는 청소팀이 남겨 두고 간 소형 트럭 세 대를 바라보며 보도에 서 있었다. 그런 다음 몸을 돌려 현관 계단을 쿵쿵 올라갔다. 나는 아빠를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대체 이게 뭐야?”
아빠는 겁에 질린 눈빛으로 소리쳤다.
“누가 여기에 들어왔어. 누군가 내 수집품을 훔쳐 갔어.”
“훔친 게 아니에요. 청소한 거지.”
내가 외쳤다.
(중략)
“내 수집품을 지켜야 해!”
아빠는 떨리는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비에 젖은 긴 머리카락이 아빠의 얼굴과 목에 달라붙었다. 아빠의 사나운 눈은 부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