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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순수의 시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55814925
· 쪽수 : 57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55814925
· 쪽수 : 572쪽
책 소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무렵의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수의 시대』는 192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작가 이디스 워튼의 대표작이다. 작가가 자전적 경험을 담은 작품으로, 1870년대 화려하고 오만한 뉴욕의 상류사회가 배경이다. 인의 감정을 억압하는 세계에서 욕망에 충실한 행복과 사회적 의무를 놓고 갈등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전통적인 구체제와 역동적인 신체제의 대립을 절묘하게 포착해낸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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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뉴욕은 대도시였고 대도시에서는 오페라하우스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뉴랜드 아처가 사는 뉴욕에서 ‘관례’에 어긋나느냐, 그렇지 않으냐는 수천 년 전 선조들 운명을 지배했던 토템에 대한 불가사의한 공포만큼이나 중요하게 작용했다.
“그래요. 예전 생활은 벗어던지고 이곳에 사는 다른 사람들처럼 되고 싶어요.”
아처의 얼굴이 붉어졌다.
“당신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처럼 되지 않을 겁니다.”
그가 말했다. 부인은 곧게 뻗은 눈썹을 살짝 치켜 올렸다.
“아, 그런 말은 하지 말아요. 내가 다르다는 걸 얼마나 싫어하는지 당신도 알면 좋을 텐데!”
부인의 얼굴에서 어느새 비극 속 가면처럼 침울한 분위기가 풍겼다. 부인은 몸을 숙여 야윈 두 손으로 무릎을 감싸며 아처에게서 시선을 돌려 어둡고 먼 곳을 바라보았다.
“그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아처는 메이의 얼굴도 점차 흐려져 저렇게 불굴의 순수함을 발산하는 중년의 얼굴로 변하고 마는 것일까, 하고 자문했다.
아, 그래서는 안 된다. 메이가 저런 종류의 순수를, 상상력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생각을 봉인하고 경험에 저항하며 마음을 닫아버리는 그런 순수를 갖게 되는 것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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