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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28307272
· 쪽수 : 64쪽
· 출판일 : 2012-04-27
책 소개
목차
하수구와 뿡뿡이 4
별명 짓기 그만해 18
더러운 똥 꿈 26
세더별 삼총사와 전염병의 싸움 42
기분 좋은 세기별 대회 54
리뷰
책속에서





“전호성!”
선생님이 화난 목소리로 호성이를 불렀어요.
“너 애들한테 기분 나쁜 별명 붙여서 놀린다며?”
“그런 적 없는데요?”
호성이가 시치미를 뚝 뗐어요.
“선생님이 들은 거랑 다른데? 수미는 뼈다귀라고 놀리고 안수정한테는 하수구라고 부르면서 놀렸다며?”
그러자 호성이가 손을 번쩍 들더니 일어섰어요.
“선생님, 안수정이 아니라 하수정이에요.”
“아, 그래? 수정아, 미안! 선생님이 아직 이름을 완전히 못 외워서…….”
“이름이 기억 안 날 땐 별명을 떠올리세요. 오정훈은 오징어, 수미는 뼈다귀, 김마리는 김말이. 하수정은 입에서 냄새도 나고, 그러니까 냄새나는 하수구를 떠올리면 이름이 생각난다니까요. 히히, 좋은 방법이죠?”
“근데 언니 별명이 왜 꾀꼬리야?”
“내 이름 ‘아리’는 ‘아리땁다’는 말에서 나온 거 알지? 아빠가 설명해 주신 적 있잖아. 그래서 새 학년 올라와서 자기소개 할 때 내 이름이랑, 뜻을 말했어. 그랬더니 선생님이 꾀꼬리의 옛말인 ‘알이새’가 떠오른다면서 나보고 목소리도 예쁘고, ‘꾀꼬리’가 별명으로 어울리겠다고 하셨어. 그때부터 친구들이 나를 꾀꼬리라고 불러.”
“아, 그렇구나. 에휴, 나도 언니처럼 좋은 별명이 있었으면…….”
“네 친구들한테 너의 좋은 점을 찾아서 별명을 지어 달라고 하면 되지.
누구에게나 좋은 점이 하나씩은 있잖아.”
애리는 언니 목소리가 꾀꼬리처럼 정말 맑고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별명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줄 수도 있는데 왜 우리 반 애들 별명은 다 기분 나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