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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학습동화
· ISBN : 9788928307951
· 쪽수 : 68쪽
· 출판일 : 2014-12-19
책 소개
목차
우리 선생님이 최고 6
방귀쟁이 은뽕이 16
이르기 대장 세진이 26
엉망이 된 수업 시간 38
선생님을 위한 보약 48
늙지 않는 샘물 58
약속 나무에 열매를 달아 주세요(부록) 62
리뷰
책속에서

“선생님, 은봉이가 또 이상한 거 가져왔어요.”
“뭔데?”
“어디 봐!”
아이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내 쪽을 보는 아이도 있었고요. 교실이 순식간에 어수선해졌어요.
“자, 조용! 조용!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손을 들고, 자기 차례가 되었을 때 한 사람씩 이야기하세요. 그래야 서로 잘 알아들을 수 있으니까요.”
선생님이 교탁 옆구리를 탁탁 치며 큰 소리로 말하자 선우가 손을 번쩍 들었어요.
“은봉이가 가져온 게 무엇인지 궁금해요.”
진성이도 손을 들고 소리쳤어요.
“은봉이가 또 장난감을 가지고 왔나 봐요!”
기가 막혔어요. 내가 뭘 가져왔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장난감이라고 딱 잘라 말하다니, 진성이한테 화가 났어요.
나는 보약을 꺼내 당당하게 책상에 올려놓았어요. 그리고 손을 번쩍 들었어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손을 들어야 하니까요.
“이건 선생님께 드릴 보약이에요. 우리 할머니가 이걸 먹으면 기운이 나고 늙지 않는다고 했어요. 저는 선생님이 예전처럼 다시 예뻐졌으면 좋겠어요.”
나는 내친 김에 보약을 높이 들고 큰 소리로 말했어요.
선생님의 커다란 눈이 더 커졌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었어요. 하지만 난 괜찮아요. 진심으로 선생님을 생각해서 가져왔으니까요.
아이들도 우헤헤, 히히히, 낄낄낄, 웃어 댔어요.
“그리고 우리 할머니께서 웃으면 젊어지고, 화내면 늙는다고 했어요. 근데 요즘 우리가 말을 안 들어서 화만 내시잖아요. 이제부터 선생님 말씀 잘 들으게요. 그러니까 선생님, 늙지 마세요. 저 선생님이랑 결혼할 거란 말이에요.”
말을 마치자 눈물이 핑 돌았어요. 말은 당당하게 했는데 왜 눈물이 나려는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