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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28315178
· 쪽수 : 72쪽
· 출판일 : 2014-09-23
책 소개
목차
출동! 장경판전 수사대 6
스탬프 찍기 도전! 16
팔만대장경으로 책을 만든다고? 26
첫 번째 비법 발견! 32
대장경판 만들기 입체 체험관 36
두 번째 비법은 뭘까? 46
장경판전의 비밀을 밝혀라! 58
고려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팔만대장경 66
작가의 말 71
리뷰
책속에서
“팔만대장경은 엄청 오래전인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거래. 그런데 지금까지 나무가 썩지도, 뒤틀리지도 않았어.”
“우아!”
“팔만대장경은 해인사 장경판전이란 곳에 보관되어 있어. 예전에 대장경을 더 잘 보관하려고 시멘트로 만든 튼튼한 창고로 옮긴 적이 있었대. 그랬더니 대장경에 곰팡이가 피었다는 거야.”
순간 해동이의 눈이 반짝였어요.
“우리 아빠가 만든 책상에도 곰팡이가 생겼어. 그렇다면!”
“그래! 장경판전에 가 보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대장경을 장경판전으로 다시 옮긴 뒤로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하거든.”
해동이는 당장이라도 장경판전으로 달려가고 싶었어요.
마침 좋은 정보도 알아냈어요. 집으로 가는 길에 팔만대장경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를 발견했거든요. 해동이는 마음이 급해졌어요.
“축제가 내일부터 시작이야. 내일 당장 가 보자!”
찬양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수사대를 결성하는 게 어때?”
“수사대?”
“장경판전의 비밀을 파헤치는 장경판전 수사대! 어때, 멋지지?”
찬양이가 경수와 해동이의 손을 제 손으로 움켜잡은 건 그때였어요. 찬양이는 두 아이의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소리쳤어요.
“장경판전 수사대 ! 비밀을 찾아서 해인사로 출발!”
잔뜩 들뜬 아이들과 달리, 덕수 아저씨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긴 한숨을 내쉬었어요.
“휴! 아무래도 대장경은 완성되지 못할 것 같구나.”
해동이와 친구들은 당황했어요.
“왜요, 아저씨?”
“지금은 전쟁 중이라서 일할 사람이 너무 부족해. 재료도 곧 바닥이 날 테고. 그럼 일을 중단할 수밖에 없지 않겠니?”
덕수 아저씨의 말에 해동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어요.
“안 돼요! 팔만대장경을 못 만들면 대장경을 보관할 장경판전도 안 만들어지잖아요. 그럼 우리가 알고 싶은 비밀을 찾아낼 수 없어요. 어떡하든 대장경을 완성해야 한다고요!”
해동이는 이곳이 체험관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어요. 가상 체험에 푹 빠져든 거지요. 걱정 끝에 해동이가 나섰어요.
“얘들아, 우리도 경판 만들기를 돕자!”
“그래, 좋아!”
찬양이와 경수가 한마음으로 소리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