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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6450
· 쪽수 : 190쪽
· 출판일 : 2005-11-04
책 소개
목차
1966년 여름 ~ 1979년 가을
서시
귀면
네 개의 부르짖음
벌레
잠시 혼자서
갈매기
능구렁이
나의 악마주의
뱀
개구리
풍뎅이
금붕어
올빼미
모기
내 가슴에 가슴을 댄
그대는 문전에
내가 당신을 얼마나 꿈꾸었으면
나는 네 곁에 있고 싶구다
동행
저승길을 갈 때는
단상
지는 달
이 몸 바람 되어
1979년 가을 이후 ~ 1992년 봄
가을 물소리
우리들의 하늘
떠도는 말들
오늘밤은 굿을 해야지
나그네 1
나그네 2
겨울 풍경
가을은
따뜻한 봄날
배추꽃의 부활
꽃밭에서
엉겅퀴꽃
별 하나
나이 40에
귓속말
상리 1
통회 시편 6
차 하잔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일기
밤
모래밭에서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내가 드는 마지막 잔을
너는 누구
아멘
만약에
변산 난초
1992년 봄 이후 ~ 2000년 봄
부안
무엇을 보려고
소래사
덕담
압록강
새벽달처럼
하늘과 땅 사이에
독백
인생
화창하신 웃음
눈물
이름
누구신가 당신은
행복
들을 귀가 있으면 들으시라
알긴 뭘 알아
사랑의 꽃, 부활이여
네가 켜는 촛불은
엠마오로 가는 길에
저녁 연기
가라지
평화
네가 죄로 죽으니
바람
전야
자화상
수호천사
2000년 봄 이후 ~ 2004년 가을
노루귀꽃
가을 하늘
수평선 1
올해의 목련꽃
촛불 하나
봄, 일어서다
깊은 슬픔
고해
밤눈
거울 앞에서 2
수평선 3
"너!"
변산바람꽃
나의 시 정신
안녕 안녕 안녕
주님 안아보리라
행복합니다
- 나의 시를 말한다 : 나는 낫지 않는 병을 가지고 있으므로 / 김형영
- 연보
- 원문 출처
저자소개
책속에서
만약에
만약에 내가 나의 삶을 무대 위에 올린다면
관객들은 말할거야.
"너무 시시하군."
만약에 내가 너의 삶을 무대 위에 올린다면
관객들은 말할거야.
"연극은 인생이야."
만약에 내가 우리 모두의 삶을 무대 위에 올린다면
관객들은 말할거야.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난장판이군."
만야에 내가 우리 모두의 삶을 올려놓은 무대 위에서
누군가 한 사람, 바로 너를 빼버린다면
넌 말할거야.
"이건 사기야."
그러나 우리들은 사는 동안
인생을 무대 위에 올린다.
가짜의 가짜의 가짜의 인생을.
시간은 가고 또 가고, 관객들은 사라지고
등장인물도 무대감독도 연출자도 사라지고
무대 위에 남은 건 오직 한 가지
오, 텅 빈 무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