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들의 하수구 탈출작전

겨울잠을 깨는 쇠망치 소리
개구리 살려!
올챙이들의 입학식
시장으로 끌려간 올챙이들
수중초등학교 앞에서 생긴 일
하수구 탈출 작전
올챙이의 눈물

날이 갈수록 햇볕은 눈이 부실 만큼 많은 열을 쏟아냈습니다. 개구리들이 알을 낳은 물 속에도 훈훈한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알은 먹이를 찾는 새들과 큰물고기들의 몇 차례 공격으로 통째로 먹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의 위험한 고비를 넘기자 알들은 올챙이로 부화되어 작은 꼬리를 흔들며 이리저리 헤엄쳐 다녔습니다. 진개구리네 알도 올챙이로 부화되었습니다.

"조그만 꼬리로 헤엄치는 것이 참 귀엽기도 하네요. 그런데 이름을 뭐라고 짓죠?"
"글쎄. 이미가 넓고 빛나니 광챙이가 어떻소?"
"광챙이요? 참 예쁜 이름이네요."

- 본문 50~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