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지대 : 민족 분단의 아픈 역사가 서려 있는 곳

비무장 지대에 가기 전에
한눈에 보는 비무장 지대

민족 상잔의 비극 한국 전쟁과 비무장 지대
1950년 6월 25일에 무슨 일이?
세계의 비무장 지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철원
송일교와 철의삼각전적관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고석정
분단의 현실을 말해 주는 제2땅굴
철원 평화전망대와 아이스크림 고지
철마는 달리고 싶다, 월정리역
평화를 꿈꾸는 곳, 노동당사
백마고지와 도피안사

아름다운 강과 바다가 있는 서부 전선
긴장감이 맴도는 판문점
임진각과 자유의 다리
통일대교와 제3땅굴
도라전망대와 도라산역

험준한 산세를 자랑하는 동부 전선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통일의 염원이 깃든 곳
비무장 지대를 둘러보고

나는 비무장 지대 박사!
통일신문을 만들어 보아요!
정답

부록: 숙제를 돕는 사진

철원 평화전망대를 지나 동송읍으로 가면 벌판 한가운데 우뚝 솟은 자그마한 산이 있어요. 아이스크림 고지로 더 잘 알려진 삽송봉은 예전에 이 산 밑에 삽송리라는 마을이 있어서 삽송봉으로 불렸고, 그 모양이 투구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투구봉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해요. 삽슬봉은 고려와 조선 시대에 봉수대가 있었던 곳으로, 해발 219미터의 야트막한 산이에요. 하지만 이 산은 전투할 때 매우 유리한 지형이에요. 그래서 한국 전쟁 때 양측 모두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처절한 전투를 벌였어요. 그 결과 무려 3미터 정도나 산이 깎여 나갔어요. 산이 폭격을 당해 무너져 내린 모습이 마치 아이스크림이 녹아 흘러내리는 모습처럼 생겼다고 해서 '아이스크림 고지'란 별명이 붙었다고 해요.
얼마나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았으면 아이스크림이 녹아 흐르듯 산이 흘러내렸을까요? 지형조차 순식간에 바꾸어 버리는 전쟁의 흔적을 보여 주는 정말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에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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