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아프리카여행 > 아프리카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6235002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0-11-3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_잊혀진 땅을 찾아서
1부 한국인에게 잊혀진 땅 에티오피아
머나먼 에티오피아
아프리카의 코리언 빌리지
참전 기념 회관 주춧돌을 놓다
한국에 젊음을 바친 참전용사들
2부 먼 나라 한국 땅의 혹독한 추위와 전쟁
미지의 땅 한국으로 떠나다
긴박한 전쟁터와 살을 에는 추위
포성이 끊이지 않은 철의 삼각지대
최전선을 지킨 칵뉴 부대
참전 영웅들의 이야기가 되살아나다
3부 희망의 싹을 틔우는 커피
낯선 음료 커피를 마시다
휴전선을 지키는 커피
커피콩을 고르는 사람들
무지개가 뜨는 이르가체페
거친 땅이 선물한 하라 커피
4부 ‘아프리카의 스위스’ 에티오피아
‘새로운 꽃’ 아디스아바바
로마 제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악숨 제국
천사가 바위 속에 만든 랄리벨라
아프리카에서 만난 신비의 궁궐
5부 희망을 찾아온 에티오피아의 망명객들
한국 전쟁 격전지로 돌아오다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망명 신청
하늘나라로 떠난 이탈렘
6부 에티오피아를 잇는 희망의 다리
다시 찾은 아디스아바바
책임과 배려가 필요한 원조
가난을 이기는 기적, 한국에서 찾다
에티오피아의 미래를 여는 교육
오지에 세워진 시골 학교의 기적
맺는 글_ 7년간의 여정을 마치면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구에는 너무나도 다른 두 개의 코리언 빌리지가 있다. 하나는 전 세계 부의 상징인 미국에 있고, 또 다른 하나는 가장 가난하다고 소문난 에티오피아에 있다.
미국 LA의 코리언 빌리지는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몰려든 한국인으로 붐비는 미국 속 한국 마을이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시내 외곽의 언덕에 자리한 코리언 빌리지에는 한국인이 전혀 살지 않았다. 아디스아바바 시내에서도 가난한 곳으로 꼽히는 이 마을은 한국 전쟁에 참가했던 참전용사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 ‘아프리카의 코리언 빌리지’ 중에서
흙더미와 돌멩이가 나뒹구는 골목길 끝에서 아이들이 글을 읽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디스아바바 코리언 빌리지 안에 있는 히브렛 피레 초등학교였다. 한국에서 건립한 공립학교로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한국 전쟁 참전용사들의 후손이나 이 지역 주민들의 자녀들이었다. 아이들은 좁은 책상 하나에 3명이 함께 앉아 공부를 했다. 교과서는 갱지로 만들어진 조악한 것이었으며 가장자리는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동자만은 반짝반짝 빛났다.
- ‘에티오피아의 미래를 여는 교육’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