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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빠가 떴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93728
· 쪽수 : 168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93728
· 쪽수 : 168쪽
책 소개
비탈길에 있는 용수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사고가 난다. 평소 아이들의 등굣길을 걱정했던 아버지들은 결국 ‘부자회’라는 아버지들 모임을 조직한다. 철물점 덕수 아버지, 회사원 세범이 아버지, 경찰관 보미 아버지 등이 모여 만든 아버지회의 활약과 아이들 교육에 무심했던 아버지들의 변화를 통해 감동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목차
공주가 죽었다
내가 나무라면
나도 부자클럽
바지 바람 휘날리며
노란 조끼 부대
뜨거운 볕 아래
사냥꾼의 유전자
따뜻한 담벼락
우당탕 목욕탕
책속에서
드르륵.
“아이고, 이거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기는 일찍 왔는데, 그만 교실을 찾는다고 헤매다가.”
덕수 아버지였다. 아버지는 어쩜 목소리가 이다지도 클까! 덕수는 일부러 고개를 푹 숙였다. 뒤를 돌아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어깨를 툭 치며 반가워했다.
“아들! 아비 왔다. 네 덕에 몇 십 년 만에 학교라는 데를 와 보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라.”
아이들이 까르르 웃었다.
덕수는 웃기 싫었다.
아이들은 방금 전까지 놀기로 했던 것은 잊고 운동장 한쪽으로 뛰어갔다.
“우리 아빠다!”
“아버지다!”
“아빠!”
왜 떨어져 있다 다시 만난 것인가 싶을 정도로 반가운 목소리였다.
세범이 아버지가 손을 높이 흔들었다. 세범이 아버지는 교실에서 꺼내 온 책상 여러 개를 이어 붙였다. 그 옆에 있는 덕수 아버지는 커다란 불판과 아이스박스도 옮겼다. 오늘이 비번이라던 보미 아버지도 옆에서 거드느라 바빴다.
“얘들아, 너희들은 저쪽에 가서 다른 친구들이랑 놀지 그러니? 다 준비되면 부를게.”
보미 아버지가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럴 마음이 없었다. 아버지들이 뚝딱뚝딱 물건을 늘어놓고 이것저것 준비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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