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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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부르시는 하나님
1장 하나님은 날마다 나를 빚으신다 _018
하나님의 하루가 모여/떠나는 자의 뒷모습을 보며/한 해를 마무리하게 하시는 은혜/
날마다 영, 혼, 육을 조금씩 만져주시다
2장 하나님은 날마다 나를 인도하신다 _039
남은 생애가 단 며칠이어도/몰도바에서의 부르심/선한목자선교회(GSM)를 등록하다/소명을 확인 시켜 준 미 대륙여행
3장 하나님은 날마다 새로운 만남을 주신다 _050
지리산 사역자들을 향하신 주님의 마음/네 것부터 나눠라/새로운 동반자를 주신 긍휼의 하나님/ 승리의 노년을 허락해 주신 주님
4장 하나님은 날마다 연약한 자를 도우신다 _072
일대일 동역 선교하는 평생선교사/연약한 자들과 함께하라/일대일 동역 선교를 가능케 했던
시애틀중앙침례교회 교인들
5장 하나님은 날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_086
폭풍우를 뚫고 가게 한 특별 전세기/가게 하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때론 잘못 걸어갔을지라도

2부 동역하시는 하나님
6장 하나님은 날마다 친히 선교사를 찾으신다 _102
나는 무지하나 주는 모든 것을 아신다/일반적인 선교사 지원 방식과 실태/그렇다면 누구를 도울 것인가?/영적 전쟁에서 싸우는 승리의 주역들
7장 하나님은 날마다 현장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신다 _116
하나님의 이야기/볼리비아의 C 선교사/에티오피아 E 선교사/인도의 P 선교사/일본의 K 선교사/ 캄보디아의 J 선교사/캄보디아의 K선교사/인도의 L 선교사/브라질의 Y 선교사/파라과이 K 선교 사/아르헨티나 L 선교사/10만 원의 기적
8장 하나님은 날마다 후원자를 예비하신다 _140
해외선교에 대한 오해 몇 가지/후원선교사가 받는 축복/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9장 하나님은 날마다 동역의 선교를 받으신다 _150
왜 멈추지 말아야 하는가?/개인 후원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교회적으로 시작하는 일대일 동 역선교
10장 하나님은 날마다 형제의 연합과 동거를 기뻐하신다 _165
폭포를 뚫고 오르는 연어처럼/뉴욕의 L 장로/서울의 L 집사/시애틀중앙교회/훼드럴웨이의 M 집사
/시애틀의 H 집사/보령의 웅포교회/한국의 L 사무국장

3부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
11장 하나님은 날마다 기도를 통해 일하신다 _182
우리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열방을 품는 기도성회//영적인 성과
12장 하나님은 날마다 꿈꾸게 하신다 _191
중간선교사의 자격 요건/왜 중간선교사가 필요한가/GSM의 꿈과 비전/1구좌의 꿈, 하나됨의 꿈

그리고 얼마 후, 서둘러 몰도바로 향했습니다. 홀로 선교지로 떠나는 늙은 아비가 애처로웠던지 둘째딸아이는 그 여정에 중학생인 아들(서은식)을 동행하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
그리고 내가 몰도바에 가야만 했던 진짜 이유, 이태형 선교사가 “나머지 한 가지 이유는 와 보시면 아실 겁니다”라고 했던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을 그곳에서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몰도바에서 이태형 선교사는 예배당 건축에 역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백성들에게 주의 복음과 사랑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예배당 건물 안에 의료시설을 부설하여 내과와 치과병원을 운영하려는 방안까지 추진 중이었습니다. ......
이태형 선교사는 거기까지 말하고는 다음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내 귀에는 그 말이 “월 5백 달러를 선교후원금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로 들려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이미 은퇴했고, 가진 게 없을 뿐 아니라, 후원자를 모집할 능력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날 밤, 조금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잠을 자려고 자리에 누워도 낮의 일이 계속해서 생각나는 바람에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이 하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자 마음속으로 하소연하듯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주님, 저는 은퇴했습니다.”
“그래, 내가 너 은퇴한 것 모르느냐?”
“예, 물론 아시지요.”
“그럼 내가 묻겠다. 자녀들에게 매월 받는 용돈 750달러는 어디에다 쓰려고 하느냐?”
“….”
“자녀들에게 받는 용돈 중에서 선교비로 매월 500달러를 보내도 250달러가 남지 않느냐? 500달러를 헌금하면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진료도 받고 영혼 구원도 받을 기회가 생기는데, 5백 달러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으냐?”
〈몰도바에서의 부르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