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

책머리에

1. 심심할 때

지옥구경
공당문답의 인연
미켈란젤로의 속임수
처칠의 교통위반
욕심
소중한 5분
비싼 책값
신발 한 짝
지저분한 사람은 싫어
더 더러운 손
낙하산
고슴도치 사랑
나는야 장님
밤샘
호외
시체의 특징
백원 짜리 동전
예쁜 잡동사니 악기
살빼기
글짓기
고장난 전화
웃기는 장례식
3년 동안 말린 더덕
살살 쏴
걸작대답
못생긴 얼굴
허망한 꿈
일곱 개의 금항아리
애기 달래는 노래
바람아 바람아
무엇이든 이루어 주는 나무
편지 심부름
강아지 때부터
100만 원과 10원
사람다운 눈
어리석은 뱃사공
자동차 사고
돼지 먹이기
도둑수업
수상한 선물 꾸러미

2. 잠자기 전에

목사의 믿음
냉동창고
꽃신 신은 원숭이
바짓가랑이로 잰 행복
납작해진 사신의 코
거지소녀의 바이올린
구두쇠와 고깃국
볍씨 한 톨
알뜰한 며느리
침 뱉을 자리
솔잎 따는 어머니
10년 후의 한탕
두 번째 신발소리
페어 플레이
불사조
매국노의 애국
곤장 백 대
별 따기
새옹지마
영웅 독수리의 상처
잠꾸러기가 되자
꿈은 왜 꿀까
이를 가는 아이

3. 집과 학교를 떠나고 싶을 때

기쁠 때 슬플 때
불만의 끝
죽음으로 구한 도시
아빠의 편지
자포자기
성장기록 만들기
사귈 수 없는 친구
밝은 마음, 어두운 마음
약한 자와 강한 자
가족그네
만주벌판을 가슴에

4. 자신감이 없을 때

절름발이 병사의 용기
무덤 속의 희망
멋진 사슴의 뿔
아첨곡
지혜로운 재판관
진짜박사, 가짜박사
기회란 언젠가는 오는 것
밀짚모자를 파는 꼬마
영리한 마호사다
물 한 방울로 죽은 광대
죽음
희망

신문팔이 소년이 크게 소리치며 거리를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호외요, 호외!"
사람들은 너도나도 질세라 신문을 샀다. 소년은 신나게 외쳐댔다.
"호외요, 호외! 하루에 48명이 사기 당했어요!"
"그거 굉장한데. 야! 그 신문 한 부 다오."
"네, 고맙습니다. 자, 호외요, 호외! 하루에 49명이 사기 당했어요." -- 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