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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46419148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산신령 학교 사람들 6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 12
산신령 학교의 귀족, 귀선이 15
전학생은 누구? 27
벌거숭이의 난동 39
달봉이의 꾀 53
도깨비와 씨름 한 판 68
조왕할머니의 변신술 수업 82
세오녀의 베 103
신사의 무사신 119
변신술 선생님 135
내 이름은 달봉이 154
리뷰
책속에서
달봉이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장군이를 보자 심술이 났어.
“야, 너 때문에 빼빼가 죽을 뻔했잖아!” 달봉이가 장군이에게 소리쳤어. 그러고는 아이들을 둘러보며 물었어. “모두 봤지? 저 자식이 소리쳐서 벌거숭이가 도망갔잖아!”
“그,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어.
화가 난 장군이가 벌떡 일어섰어. “무슨 소리야? 네가 모두 엉망으로 만들었잖아!”
“뭐야? 너 가만 안 둔다!” 달봉이가 장군이에게 달려들었어.
둘이 멱살을 잡고 뒹굴었지만 아무도 말릴 생각을 못했지.
“못났다, 못났어! 쯧쯧쯧!” 두레가 팔짱을 끼고 혀를 끌끌거렸어.
그래도 달봉이와 장군이는 멱살을 놓지 않았지.
“당장 그만두지 못해! 그렇게 잘난 체하고 싶으면 정당하게 시합을 하면 되지, 싸운다고 해결이 돼?”
보다 못한 두레가 빽 소리치자, 둘은 비로소 싸움을 멈추고 동시에 물었어. “시합?”
“그래! 정정당당한 시합!” 두레의 말에 달봉이가 결심한 듯 소리쳤어.
“좋아! 시합해!” “나도 좋아!” 장군이도 지지 않겠다는 듯 씩씩거리며 달봉이를 쏘아보았지.
- <벌거숭이의 난동>에서
“우리 둘 중 하나가 그 베를 이웃 나라 세오녀님 계신 곳에 갖다 놓는 거야. 그러면 나머지 한 명이 가서 도로 찾아오는 거지. 대신 이웃 나라 신들은 물론이고 연오랑님과 세오녀님도 우리의 시합을 눈치채서는 안 돼. 그러려면 변신을 잘해야겠지?”
“그래도 돼? 신물에 마음대로 손을 대는 게 어쩐지 께름칙해서 말이야.”
두레가 묻자 장군이가 문제없다는 듯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어.
“괜찮아. 나만 믿어. 문제는 이웃 나라에 가는 건데, 그것도 변신을 잘하면 별 문제없을 거야. 어때? 설마 겁나는 건 아니겠지?”
“겁? 치, 그딴 거 난 몰라! 좋아, 해!” 달봉이가 주먹을 불끈 쥐었어.
- <세오녀의 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