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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

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

김태훈 (엮은이)
arte(아르테)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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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096348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03-21

책 소개

25년간 문화부에서 문학 이야기를 취재해온 김태훈 기자가 가족을 소재로 한 한국 현대시 50편을 소개하고, 시에 얽힌 뒷이야기를 감상으로 풀어나간 에세이다. ‘50편의 시’는 가족을 노래한 시 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람이 애송하거나 이해하기 쉽고 낭독하기에도 좋은 작품이다.

목차

작가의 말 여러분에게 금요일은 어떤 날인가요? 5

1 너무 오래 잊고 살았던
「담요 한 장 속에」 권영상 19 | 「장화를 신은 문장」 장석주 24 | 「선생님도 울었다」 김용택 32
「쉬」 문인수 37 | 「반성 100」 김영승 41 |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45
「지상의 방 한 칸」 김사인 49 | 「엄마 무릎」 임길택 56 | 「밥상 앞에서」 박목월 60
「사랑은 사랑만을 사랑할 뿐」 이성복 66 | 「유언장」 하상만 72 | 「성탄제」 김종길 77

2 어서, 무라
「늙은 어머니의 발톱을 깎아드리며」 이승하 85 | 「젖 물리는 개」 문태준 90
「어머니는 아직도 꽃무늬 팬티를 입는다」 김경주 96 | 「엄마 걱정」 기형도 102 「불주사」 이정록 108
「곰국 끓이던 날」 손세실리아 113 | 「부모」 김소월 117 | 「부부」 함민복 121

3 사랑을 할 때 우리는
「부부」 문정희 129 | 「백수광부의 처」 천수호 134 | 「시인본색」 정희성 137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황동규 144 | 「여보! 비가 와요」 신달자 149 | 「작은 밭」 정희성 156
「아내의 옛집」 장만영 160

4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바람의 말」 마종기 171 | 「딸아이의 능금」 김만옥 176 |「목련」 김광균 182
「대문 앞」 이윤학 188 | 「눈사람 아저씨」 유안진 194
「과꽃」 어효선 198 |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채봉 202

5 가족의 시간
「슬픈 속도.도둑고양이 3」 김주대 211 | 「이사」 김광섭 214 | 「잊어 놀이」 성미정 218
「가족」 진은영 223 | 「얼굴 반찬」 공광규 230 | 「사촌들」 최영철 238
「밥값」 정호승 243 | 「기러기 나라」 고두현 247

6 그렇게 행복을 연습해두면
「너를 위하여」 김남조 255 | 「반올림-수림이에게」 박철 260 | 「못 위의 잠」 나희덕 266
「새」 박남수 272 | 「작은 언니」 이해인 278 |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서정주 283
「가족사진」 나태주 287 | 「참 좋은 풍경」 박라연 294

출처 299

저자소개

김태훈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기자 경력의 대부분을 문화부에서 출판과 문학 담당으로 근무했다. 기획한 책으로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행복하였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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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게 금요일은 바빴던 한 주를 정리하고 휴일에 대한 기대로 마음 부자가 되는 날입니다. 모두의 마음이 넉넉해지는 이 날, 저녁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에게 일주 일 내내 바쁘다는 핑계로 전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은 시 한 편씩 읽어주면 어떨까요?
신달자 시인의 시 「여보! 비가 와요」에는 “안고 비비고 입술 대고 싶은 시시하고 말도 아닌 그 말들”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가족은 어떤 사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이 시행으로 답을 대신하고 싶습니다. 일상의 시시한 말들로 삶의 이야기를 알콩달콩 만드는 사이가 바로 가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족은 평생 함께 살며 기쁜 일과 슬픈 일을 나눕니다. 그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수단이 바로 말이지요. 그것도 매일같이 반복하기 때문에 시시하고 말도 아닌 그 말들로 시간의 노를 저어 우리는 생의 바다를 건너갑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잠드는 것을 본 뒤 잠들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들도 같은 생각으로 버팁니다. 아버지가 자냐고 묻지만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자는 척 해야 아버지가 주무실 테니까요. 이 시의 재미가 이 아이러니에서 나옵니다. 아직 잠들지 않았으니 “아니요.”라고 해야 맞는데 “네.”라고 했습니다. “저도 잘 거니까 아버지도 빨리 주무세요.”라는 긴 문장을 한 마디로 줄여 그냥 “네.” 라고 합니다. “네.”라는 대답에는 아버지에 대한 배려가 담 겨 있습니다.
흔히 동시는 아이들이 읽는 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떤 동시는 어른이 되고 자식을 두어야 비로소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네.”라는 대답 속에 깃든 부자간의 사랑을 어찌 아이가 알 수 있겠습니까.
사랑을 경험하는 것과 그 사랑을 깨닫는 것 사이에 긴 시차가 존재하는 게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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