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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야기/사진가
· ISBN : 9788952774675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폭격 속의 촬영
철로 위의 인도
몬순
아프간 소녀
폭풍이 지나간 뒤
인도의 관문
슬픔의 계곡, 카슈미르
보호구역, 앙코르의 사원들
고립된 국가
9월 11일
티베트 사람들
부처의 발자취를 넘어서
하자라족, 자국의 이방인들
생명의 기적, 에이즈와의 전쟁
연대기 / 수상 내역, 전시, 출판물 /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설득력 있는 사진은 단지 새로운 장소에 간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품을 팔고 탐험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는 꽤 오랫동안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수천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그중 대부분은 출판된 적이 없다. 이 책에 모아 둔 사진 외의 기록들 역시 광범위하다. 나는 셀 수 없이 많은 물건들과 일회용 티켓, 기념품들을 간직해 왔다. 카불Kabul의 수작업 컬러 사진 스튜디오에서 찍은 초상사진에서 인도 횡단 열차 안의 신문, 이라크의 기자 출입증,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온 지뢰 경고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들이 이 책을 통해 최초로 공개될 것이다. 이 책은 내 경험의 기록이며, 그 뒤에 숨겨진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다. _<들어가며> 중에서
당신이 생각하는 ‘진짜’ 목적지가 무엇인지에 너무 매달려서는 안 됩니다. 여정은 그 자체로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당신은 그 길을 따라가면서 볼 수 있는 것들에도 충분히 눈과 마음을 열어 두어야 하고,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있는 곳에 멈춰서 서 사진을 찍으십시오. _<몬순> 중에서
잘 모르는 사람을 찍기보다는 피사체와 관계를 맺고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그가 작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당신은 ‘오늘 나는 사진을 찍으러 가는 거야’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주변에 있는 것과 관계를 맺기 위해 가장 처음 해야 할 일은, 당신이 있는 세계, 당신이 살고 있는 시간, 당신이 걷고 있는 거리에 대해 아이같이 순진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 당신이 걸으면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사진에 등장하지는 않겠지만, 우연한 만남은 매우 가치 있는 일입니다.” _<티베트 사람들> 중에서
내 생각에 사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어떤 문제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그 결과로 사람들이 세상을 좀 더 낫게 만들도록 자극하는 데 있습니다. _<하자라족, 자국의 이방인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