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개가 쫓아와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청각장애를 지닌 부모의 장남으로 태어난 마이런 얼버그는 자신의 독특한 가족사를 바탕으로 많은 아동도서를 펴낸 작가이다. 『바보 르무엘』, 『브루클린을 날아서』, 『못된 개가 쫓아와요』 등의 작품으로 독자와 비평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2006년 『아빠, 재키 그리고 나』로 패터슨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현재 산타모니카와 팜 스프링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어두운 골방에 들어가 책을 읽고 공상에 빠지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가장 친했던 존재는 개와 고양이였어요. 그래서 이 책을 우리 말로 옮기는 일에 더욱 빠져들었습니다. 그림책 『행복한 학교』 『새를 사랑한 새장』 『안 잘래』 『안 먹을래』 『나는 돌입니다』에 글을 썼고, 『나는…』 『에드워드 호퍼, 자신만의 세상을 그리다』 『가벼운 공주』 『형제의 숲』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영국에서 태어나 킹스턴 대학에서 그림 공부를 한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예요. 신문과 잡지에 수많은 삽화를 그렸으며, 1999년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스마티즈 상을 받은 〈개가 되고 싶어〉, 2012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에 오른 〈시 짓는 토끼〉를 포함해 70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작가 줄리아 도널드슨과 함께 작업한 책들로 잘 알려져 있어요. 단순해 보이지만 꼼꼼하게 표현한 그림과 깜찍한 콜라주로 계속 다시 보고 싶은 그림을 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작품으로 〈못된 개가 쫓아와요!〉, 〈으아아아악! 거미다!〉, 〈멍고의 생일 잔치〉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