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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여행

오랜 여행

(장기배낭족 모모리의 417일간의 유라시아 횡단기)

한미옥 (지은이)
북노마드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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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랜 여행 (장기배낭족 모모리의 417일간의 유라시아 횡단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4612722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0-09-17

책 소개

417일간 유라시아를 횡단하고 돌아온 저자 한미옥의 여행에세이.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학에서 흔치 않은 공부(원자력핵공학)를 하고, 근사한 외국계 기업(IBM)에서 IT 스페셜리스트로 일하며 많은 것을 성취했지만 그녀의 삶은 뭔가 온전하지 않았다.

목차

travel 01. 스타카토

가지 않은 길
떠나야 할 때를 알려주는 저울
십만 원으로 유라시아 횡단하기
배낭 꾸리기 철칙
습관이 되어 힘들지 않을 때까지
만수네 짜이 가게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아침 산책길에 만난 Love is…
그녀는 스물다섯 살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아시나요? - 첫 번째 이야기
도둑질
가장 좋은 가방
망각과 KFC의 상관관계
진실의 바람 한 줄기
사막여우를 본 적이 있나요?

travel 02. 칸타빌레

이제야 고백하자면
거짓말쟁이 택시운전사
빠이의 골목길
조금 일찍 말할 걸 그랬어
표지판 읽는 법 1
나레쉬와 라주,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 나레쉬 편
우크라이나에서 왔어요
돌아온 스카프
어머니라는 이름
변덕쟁이 자물쇠
너에게
1년에 한 번 여는 이발소
오늘만은 그래야했어요
새벽닭이 울기 전에
물의 도시 베네치아
다시 시작하기

travel 03. 안단테

느림의 미학
그의 아버지는 없다
한여름 밤의 콘서트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아시나요? - 두 번째 이야기
이런 사람
준꼬의 타르투스
꿈꾸는 자
여전한, 앞으로도 여전할
VIP 사과
여행이 보여주는 것들
꼬창의 일몰
타지마할이 가르쳐준 사랑
표지판 읽는 법 2
꼼꼼하지 않은 그녀의 여행법
‘냉정과 열정 사이’의 흔적을 찾아서
우리가 불행한 이유
주인을 물어뜯는 강아지

travel 04. 다 카포

비행기, 지중해, 그리고 고민거리
당신 때문입니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상식 깨기
어느 탈북자 이야기
너와 걷고 싶은 길
나레쉬와 라주,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 나레쉬 편
나비 효과
여행 고수
호수 마을, 블레드
벽과 벽이 만날 때
명장촌의 천사들
여행 준비, 어떻게 하시나요?
그러니 그대…
Somebody is me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삶은 계속된다

작가의 말

저자소개

한미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 IBM에서 약 8년간 IT Specialist로 일했다. 일 년에 한 차례, 휴가 기간의 바깥나들이와 가끔 있는 해외 출장은 여행의 목마름을 부추겼다. 그래서 한번쯤 풍덩 빠져보기로 결심했다. 사표를 던지고 9일 만에 길을 떠나 417일 만에 돌아왔다. 제법 오랜 여행으로 자신의 내부에 내재되어 있던 아날로그 감성을 발견했다고 스스로 믿고 있다. 마음 한편엔 지난 여행의 단편들로 추억의 집을 짓고, 다른 한편엔 새로운 여행을 꿈꾸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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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떠나기 전 엄마가 차려주는 마지막 밥을 꾸역꾸역 먹고 평상시처럼 “엄마, 나 갈게” 한마디 남기고 서울로 쌩 돌아왔다. 멀쩡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혼자 먼 여행을 떠난다는 과년한 딸에게 고단한 생을 살아오신 부모님은 얼마나 할 말이 많으실까마는 “건강하게 다녀와라”, 이 한마디만 하신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미안하다며 십만 원을 쥐어주신다.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접혀 있는 지폐 열 장을 바라보고 있자니 지폐 속 세종대왕의 얼굴에 엄마의 얼굴이 겹친다. “건강하게 다녀와라”는 말 속엔 얼마나 많은 걱정과 얼마나 많은 전하지 못한 말들이 숨어 있을까? 그래, 마지막이니까, 먼 길 떠나기 전 마지막이니까 엄마를 안아볼 수도 있었을 텐데, 그것도 아니면 손이라도 잡아볼 수 있었을 텐데, 언제나 감정 표현에 서툰 나는 평상시처럼 “엄마 나 갈게” 한마디 뿐. 그 돈 십만 원 때문에 인도 비자를 신청하고 돌아오던 그날에 사람 많은 2호선 지하철 교대역에서 나는 한참을 소리 내어 엉엉 울었다.
- ‘십만 원으로 유라시아 횡단하기’ 중에서


여행하면서 깨닫게 된 진실 한 가지는 힘든 언덕길을 오르면 멋진 풍경이 보답으로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그대, 오늘 힘겹게 길을 오르고 있는가. 포기하지 마라. 그 끝에는 분명 가치 있는 보답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힘겹던 걸음걸음이 남겨놓고 간 땀방울을 순식간에 날려 보낼 시원한 바람 한 줄기, 저 끝에서 그대를 몹시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 ‘진실의 바람 한 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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