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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만지는 현대사상

보고 듣고 만지는 현대사상

(예술이 현상해낸 사상의 모습들)

박영욱 (지은이)
  |  
바다출판사
2015-08-25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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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만지는 현대사상

책 정보

· 제목 : 보고 듣고 만지는 현대사상 (예술이 현상해낸 사상의 모습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5617788
· 쪽수 : 384쪽

책 소개

저자는 25명의 사상가와 예술가를 언급하며 그들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예술작품을 통해서 난해한 사상이나 형이상학적 개념에 접근한다. 이 과정에서 사상은 예술을 통해 구체성을 얻고, 예술은 사상을 통해 사유모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목차

서문: 예술작품을 보고 듣고 만지며 현대사상을 느끼다
변화의 징후는 철학이 아닌 예술에서 먼저 나타난다 / 마르크스와 쇤베르크, 하버마스와 브뤼헐, 이들의 공통점은? / 철학의 모델은 언어가 아닌 이미지 / 진정한 소통의 모델은 일치가 아닌 불일치 / 추상적 개념을 경험의 차원에서 구현하다

현대사상을 보다
삶의 본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키르케고르와 뭉크
뭉크 그림에 나타난 삶의 본질, 불안 / 불행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받아들여야 할 운명 / 이것이냐 저것이냐의 선택만이 있을 뿐 / 미적 단계에서 윤리적 단계로, 그리고 다시 종교적 단계로 / 진리란 내가 그것을 위해서 죽고 또 살 수 있는 것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의식을 현상하다: 후설과 피카소
피카소, 현상학을 그리다 / 우리가 감각하는 모든 것은 우리 의식 안에 있다 / 의식은 항상 무엇인가를 지향한다 /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괄호 속에 넣어라 / 진리는 상상에 의해서 롭게 발견된다

통념을 넘어서기 위한 혁명적 시도: 레닌과 말레비치
말레비치는 왜 추상화를 포기해야 했을까? / 근대 자본주의 사회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 사이비 유물론인 ‘경험비판론’을 공격하다 / 철학은 정치에 복무한다 / 추상과 구체를 결합시킨 변증법적 방법론의 초석을 놓다

참된 현실은 약자의 눈으로 바라볼 때 드러난다: 루카치와 졸라
자연주의 소설 속에는 현실이 없다 / 진리는 프롤레타리아트의 관점에 설 때 보인다 / ‘문제적 개인’을 통해서 근대사회의 이중성을 드러내다 / 총체성은 프롤레타리아트의 계급의식을 통해 실현된다

인위적 논리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비트겐슈타인과 에스허르
떨어진 물이 다시 위로 올라가는 가상의 논리 세계 / 세계는 그림이다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라 / 언어는 게임이다 / 정보이론에서 소통이론으로

고흐의 구두는 세계를 담고 있다: 하이데거와 고흐
고흐가 구두를 그린 까닭은? / 존재자와 존재는 완전히 다르다 / 세계는 사물이 아닌 도구로 이루어져 있다 / 인간이라는 현존재는 죽음의 존재 / 예술은 은폐된 존재의 모습을 드러낸다

파편화된 대도시의 모습에서 진리를 찾다: 베냐민과 아제
사진은 예술이다 / 예술작품에서 더 이상 아우라를 찾을 수는 없다 / 복제기술의 핵심은 복제가 아닌 변형 가능성 / 초현실적인 공간 속의 도시인 / 진리란 비극적인 것이다

예술은 계몽주의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출구이다: 아도르노와 퇴폐 미술전
나치의 ‘퇴폐 미술전’이 오히려 퇴폐 미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다 / 다시 신화의 세계로 되돌아간 계몽주의의 운명 / 살아 있는 것들을 죽은 사물처럼 취급하는 태도 / 예술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다른 사람의 시선은 나에게 지옥이다: 사르트르와 마네
올랭피아의 시선은 왜 부담스러울까? / 말은 소통의 수단이 아닌 단절과 절망의 표현 / 없음은 있음에 대한 부정 / 우리는 우연히 같은 버스를 탄 사람들일 뿐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점: 매클루언과 와이어스
크리스티나가 보는 세계와 관람객이 보는 세계 / 미디어는 메시지이다 / 쿨미디어와 핫미디어 / 진원지가 없는 정보, 인터넷 미디어를 예견하다

갈등이 아름다움을 만든다: 리오타르와 인상주의
선을 깨뜨리고 색을 취하다 / ‘재현할 수 없는 것’의 재현 / 담론 대 형상 / 통합이 아닌 분쟁을 향한 정치

반복이 만들어낸 주름의 아름다움: 들뢰즈와 렘브란트
바로크에는 있고 고전주의에는 없는 것 / 다른 모든 것과 절대적으로 다른 나 / 차이는 반복의 결과

일상의 합리성이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하버마스와 브뤼헐
현실에는 소실점이 정해져 있지 않다 / 인식의 바탕에는 관심이 놓여 있다 / 언어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상호이해 / 식민지화된 생활세계를 해방시켜라

욕망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가상의 세계를 만든다: 보드리야르와 거스키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그림 / 디즈니랜드의 바깥은 현실세계라고 할 수 있을까 / 시뮬라크르의 세계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 어떻게 기호화되느냐에 따라 경제적 가치가 달라진다

세상에 진실한 목소리는 없다: 데리다와 스티글리츠
사진은 현실의 목소리가 아니다 / 실체가 없는 로고스는 인플레이션에 빠진다 / 바야흐로 오늘날은 문자의 시대이다 / 현실은 조작되었다 / 아직도 남아 있는 음성중심주의의 망령

현대사상을 듣다
주어진 법칙을 넘어 새로운 법칙을 세우다: 마르크스와 쇤베르크
외부로부터 주어진 어떤 전제도 거부하다 / 노동에 대한 왜곡된 관념을 비판하다 / 고전경제학의 비일관성을 폭로하다 / 근대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사상을 제시하다

가치 전복이 진정한 나를 만든다: 니체와 바그너
불협화음이 이끌어나가는 혁명적 음악 / 허무주의는 허무한 것이 아니다 / 신이란 거대한 속임수의 산물일 뿐 / 진리란 여성이다 /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긍정하는 것

중요한 것은 의식하지 못하는 곳에 있다: 프로이트와 루솔로
축음기와 정신분석학의 공통점은? / 히스테리 연구에서 정신분석학이 탄생하다 / 꿈은 현실세계의 또 다른 모습이다 / 나의 참모습, 익숙하지만 낯선 존재

삶은 계량화할 수 없다: 베르그송과 영
하나의 음이 음악이 될 수 있는가 / 날아가는 화살은 날아가지 않는다 / 세상은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 이미지와 ‘비결정성의 시대’ / 몸이 곧 프레임이다

현대사상을 만지다
관계에 따라 의미도 달라진다: 소쉬르와 피카소
자전거의 핸들이거나 황소의 뿔인 것 / 언어란 상품과 같이 가치를 지닌다 / 언어의 자의성은 변별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 / 언어의 주체는 사람이 아닌 구조

낭비와 에로티시즘이 인간을 구원하리라: 바타유와 추미
낭비가 아름다움이 될 수 있을까? / 엄숙한 철학적 사유는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다 / 변증법을 뒤집다, 주인의 무모한 행위를 옹호함 / 에로티시즘은 ‘작은 죽음’이다

인간 내면의 역설적인 본능은 무엇이 제어하는가: 라캉과 허스트
썩은 소의 머리에 눈길이 가는 이유 / 자아란 실체가 아닌 허구다 / 무의식은 언어와 더불어 만들어진다 / 내가 나라고 믿는 것은 거울 속에 비친 가짜의 모습일 뿐 / 상징계 너머 실재의 세계로

몸을 위한 예술, 몸을 위한 활동: 메를로퐁티와 로댕
시각예술은 눈을 위한 예술이 아니다 / 현상은 객관과 주관의 합작품 / 무엇을 현상하느냐에 따라 다른 삶을 살게 된다 / 모든 체험의 근원은 몸 / 눈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몸을 위한 디자인

휴머니즘은 허구다: 알튀세르와 브라만테
원근법은 눈속임에 불과하다 / 휴머니즘은 마르크스가 폐기한 문제틀 / 사회는 모순이 아닌 중첩결정에 의해서 설명할 수 있다 / ‘나’라는 주체는 이데올로기의 효과에 의한 허구적 상상물

아는 것은 곧 권력이다: 푸코와 르코르뷔지에
대도시의 공간이 격자 모양으로 구획되는 이유는 / 권력은 보이지 않는다 / 권력은 담론을 필요로 한다 / 지식의 고고학으로부터 권력의 계보학으로 / 훈육은 권력의 또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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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저자소개

박영욱 (해설)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사회철학에 관심을 갖고 서양사상을 공부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동 대학원에서 칸트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관심은 예술과 문화로 이어졌는데, 특히 현대음악과 현대미술, 미디어아트, 건축디자인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하였다. 홍익대 대학원 미술학과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등에서 매체미술 비평, 공간디자인, 건축비평이론 등을 강의하였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작곡과에서 현대음악과 관련한 강의를 하였으며, 지금은 한예종 음악원에 출강 중이다. 저서로 《보고 듣고 만지는 현대사상》 《데리다와 들뢰즈: 의미와 무의미의 경계에서》 《철학으로 대중문화 읽기》 《매체, 매체예술 그리고 철학》 《미디어아트는 X예술이다》 《필로아키텍처: 현대건축과 공간 그리고 철학적 담론》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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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말레비치를 추종하는 일련의 이러한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은 자신을 ‘구성주의자’라 자처하며 새로운 사회의 건설을 위한 온갖 전위적인 예술 실험을 감행하였다. 물론 이러한 예술적 실험이 가능하였던 것은 블라디미르 레닌의 예술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의 구습을 타파하기 위한 예술적 관행에 대해서 관대하였으며 이를 새로운 사회 건설을 위한 실험으로 여겼다.
_통념을 넘어서기 위한 혁명적 시도: 레닌과 말레비치 中


보드리야르는 디즈니랜드의 바깥 세계 또한 온갖 시뮬라크르로 채워진 하이퍼리얼한 세계라고 본다. 디즈니랜드의 세계는 그것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반면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 세계는 그 사실을 교묘하게 은폐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디즈니랜드라는 눈에 보이는 가상의 세계는 디즈니랜드 바깥의 세계가 현실세계라고 믿게 만드는 알리바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디즈니랜드라는 가상의 공간이나 우리가 현실세계라고 믿는 디즈니랜드 바깥의 공간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 보드리야르에 따르면 이미 우리가 현실세계라고 믿는 모든 세계가 가상적인 시뮬라크르의 세계, 즉 하이퍼리얼한 세계일 따름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이미지는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피부로 절감할 수 있다. 가령 독일 출신의 사진작가 거스키의 작품 〈99센트〉를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할인마트의 실내를 촬영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와 유사한 마트를 어렵지 않게 접해보았을 터이므로 이 이미지가 비현실적이거나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중략) 수정 작업을 통해서 매우 정교하게 합성되었기 때문에 상품의 정렬이나 색상의 배열이 매우 조화롭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이미지에 우리가 익숙해질 경우 오히려 동네 마트에 가서 흐트러진 상품의 배열을 보면서 무엇인가 어색하고도 낯선 느낌을 받게 될지도 모를 노릇이다. 하이퍼리얼한 이미지가 현실을 대체하게 된다는 주장이 결코 과한 것만은 아니다.
_욕망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가상의 세계를 만든다: 보드리야르와 거스키


20세기 초반 이탈리아의 전위예술가 루솔로는 사람들이 귀에 거슬려하는 소리들, 즉 소음을 가지고 음악을 만들었다. 심지어 그는 전통적인 악기와 달리 소음을 내는 엄청나게 거대한 악기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미래파의 일원이었던 그의 작업에서 우리는 두 가지의 큰 의미를 얻을 수 있다. (중략) 우리의 귀에 분명하게 들리고 지각되는 것만이 소리의 전부가 아니다. (중략)
오늘날 심리학의 모태가 되었으며 중요한 학문적 방법론으로 자리매김한 정신분석학은 바로 흥미롭게도 우리가 소음이라고 간주하는 것들에 주목함으로써 탄생하였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정신질환을 겪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의식적인 진술 내용보다는 오히려 터무니없는 그들의 행동이나 무의미한 잡담 혹은 말실수 등에 주목하였다._중요한 것은 의식하지 못하는 곳에 있다: 프로이트와 루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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