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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예체능계열 > 연극/영화
· ISBN : 9788956262994
· 쪽수 : 145쪽
· 출판일 : 2008-02-25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
이 책에 부쳐
저자 서문
제1장 새로운 종류의 연극
제2장 연극예술
제3장 연극의 과거와 현재
제4장 젊은 무대미술가에게
제5장 무대의상에 대한 단상
제6장 연극에서의 빛과 그림자
제7장 새로운 무대를 향하여
제8장 무대의 뒤안길
저자에 관하여
책속에서
어느 특정한 연극의 힘, 정서적인 내용, 독특한 분위기(aura)는 말하자면 명확한 물리적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공간 속에서 어느 정도까지 확장되면 더 이상 나아가지 않는다. 무대장치의 벽은 정확히 이 지점에 세워져야 한다. 만약 무대장치가 너무 크면 관객들은 빈약함과 공허함을 느끼게 되고, 또 너무 작으면 혼란과 압박을 느끼게 된다. 무대장치의 물리적 한계를 정서적 한계에 맞추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훌륭한 연극들은 치수의 범위를 넘어서 존재한다. 그들의 한게는 공기처럼 무한하다. 따라서 우리는 무대장치를 넓은 의미에서 설정된 공간과의 문제로 여기지 않아도 된다.
위대한 연극은 면적의 구성을 벗어나 존재한다. 공간과는 무관하다. 훌륭한 연극의 무대는 음악처럼 공간 구성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무대장치를 배우들이 보게 될 번쩍거리는 쇼윈도로 생각하는 태도를 영원히 버려두어도 좋다. 대신 음악처럼 만질 수는 없으나 영혼을 일깨우는 연극에 꼭 필요한 교향악적 반주나 오블리가토로 생각하자. 실로 음악은 현재 우리가 실감하는 것보다 미래에 영혼을 일깨우는 장치적인 환기 속에서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본문 72쪽, '제4장 젊은 무대미술가에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