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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시/동요
· ISBN : 978895665741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10-13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6
제1부 소라가 크는 집
나부리 소리 • 16
학교길 • 18
중간 보건 • 19
소라가 크는 집 • 21
해와 달 사이에서 • 23
숲길 • 24
해바라기 • 25
바람개비 • 26
유리 항아리 • 27
숲속 교실 • 28
코스모스(1) • 30
슬픈 지도 • 31
잠그네도 없이 • 33
연 • 34
제2부 쌍안경 속의 수평선
종달새 • 38
포플러나무 • 41
까치 소리 • 42
유리창 • 44
쌍안경 속의 수평선 • 45
동해바다 • 48
소풍 가는 날 • 50
포플러 숲 • 51
진달래 • 52
겨울 보리 • 53
봄비 • 55
멧새 • 56
보리밭 • 58
울릉도 • 60
빨간 손가락 • 62
주춤거리며 오는 봄 • 64
제3부 언덕배기 마을 아이들
어부 할아버지 • 66
들국화 • 69
이 푸른 5월에 • 71
싹이 트는 소리 • 73
철새 • 75
가을 제비 • 77
언덕배기 마을 아이들 • 79
새 • 82
시커먼 강 • 84
글 읽는 매미 • 87
바람개비 • 88
서울 참새 • 90
태백산맥을 타고 • 92
민들레 나라 • 95
제4부 태백산 품 속에서
손가락 • 98
제초제 • 101
태백산 개구리 • 103
우리 아버지는 • 105
학교에 가고 싶은데 • 108
비닐 조각 하나 • 111
바라크 촌 사람들 • 113
진달래꽃 • 115
울고 있는 강버들 • 117
놀다 간 자리 • 119
청소부 아저씨의 걱정 • 121
망친 농사 • 123
야구 중계 • 126
징검다리 건너는데 • 129
강냉이 장수 • 131
까마귀 • 134
제5부 진달래 마음
기계 병아리 • 138
풀지게 • 139
진달래 마음 • 141
개나리는 피어나서 • 143
흙이 목숨줄이기에 • 145
시를 쓰는 나무 • 147
가을 들판 • 149
녹는 눈 • 151
꽃처럼 • 153
오른쪽 • 155
휴전선 철조망 • 157
고사리 꺾기 • 159
할아버지 • 160
외딴집 • 161
제6부 꽃 앞에서
탑만 남아서 • 164
들꽃들에게 • 165
밤 뱃고동 소리 • 167
겨울 보리 • 169
새끼제비를 잃고 • 171
마늘 • 173
꽃 앞에서 • 175
다 어디로 간 것일까? • 177
버스 안에서 • 179
제트기 • 181
코뚜레 • 183
나물장수 우리 할머니 • 185
시골로 가고 싶어요 • 187
바닷가에서 • 189
총대 앞의 민들레꽃 • 192
아파트촌 아이들 • 194
제7부 한 송이 꽃 민들레야
개나리꽃 피어나니 • 198
지구의 옷 • 199
자동차에 둥지 튼 할미새 • 201
한 송이 민들레야 • 203
억울한 개구리 • 205
감 똥 • 207
흙이 목숨줄이기에 • 209
조상의 피땀어린 땅이기에 • 211
농사지어 가지고서는 • 213
하늘을 잃은 백조 • 215
빈 집 • 217
춘양목은 울고 있는데 • 219
풀 • 221
을지로 매미 소리 • 222
아뿔싸 • 224
우리 밀 밟기 • 226
아파트촌 아이들(2) • 228
공장 짓는다고 • 230
초가집의 하소연 • 232
하늘을 잃은 백조 • 234
돌그릇 • 236
당돌한 버들개지 • 238
보리밭 길·3 • 240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부리* 소리
글을 쓸 때도
쏴아 철석
책을 읽을 때도
쏴아 철석.
운동장 기슭에 와서
보채는 듯
쏴아 철석.
오징어잡이 나가신
아버지가 그리워
창 너머로 눈을 돌리면,
아-
어지럽도록
아암히 푸른 바다…….
쏴아 쏴아
나부리 소리 속에
아버지 고기잡이 노래도
들려 온다.
✽나부리 : 파도의 동해 지방 사투리
학교길
바다를 끼고 오가는
학교 길은
혼자서 걸어도
정다운 길.
푸른 물결 밀려 와
발을 적시면
파란 꿈이 꽃처럼
피어 오르고,
갈매기와 얘기하며
걷노라면
고스란히 구김살도
펴지는 길.
바다를 끼고 혼자서
오가는 길은
걸어도 걸어도 또
걷고 싶은 길.
중간 보건
스피커 소리
우렁차게
하늘로
바다로
메아리져 퍼진다.
모두 모두 뛰어나와
팔을 흔들어라.
가슴을 펼쳐
하늘을 안아 보아라.
팔들이 일제히
나무숲처럼 피어 올라
일렁일 때마다,
어린이들 가슴에
선생님들 가슴에
푸른 하늘이
한아름.
둥그런 팔 안에
둥그렇게 하늘이
한아름.
바닷가 외딴 마을에서도
날마다 한 치씩
어린 팔들이 자라고,
어린 가슴은
바다처럼
사뭇 푸르러들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