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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88956872018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1권
머리말
1.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선지자 (선지자의 고향 비유)
2. 그림자와 빛 (신랑과 혼인 집 손님 ·새 옷과 낡은 옷
·새 포도주와 낡은 부대·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 비유)
3. 됫박 오복 (곡식 매매의 비유)
4. 우리 사이의 비판들 (맹인·제자와 선생·티와 들보·나무와 열매 비유)
5. 열매의 원리 (나무와 열매 비유)
6. 집 짓기 (집과 주추의 비유)
7. 단조와 장조 (장터에서 노는 아이 비유)
8. 네(四) 땅 중 내 땅은? (씨 뿌리는 비유)
9. 쉽고도 어려운 이웃 사랑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1)
10. 소위 사마리아인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2)
11. 체면 때문에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 비유)
12. 텅 빈 충만 (빈 집 비유)
13. 주름 없는 눈 (성한 눈 비유)
14. 통탄의 비유들 (육화 속 칠 비유)
15. 다시 꿰는 카라즈 (참새와 앗사리온 비유)
16. 부자와 빈자에게 (까마귀와 백합화 비유)
17.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 (어리석은 부자 비유)
18. 기다리는 인생 (기다리는 종 비유)
2권
1. 유보된 시간(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와 포도원 주인 비유)
2. 큰 나무와 온갖 새(겨자씨 비유)
3. 구원의 문(좁은 문 비유)
4. 안식일 해프닝(우물에 빠진 소 비유·손님 초청 비유)
5. 강권자(큰 잔치 비유)
6. 제자 아이덴티티(망대 비유·화친 비유·맛 잃은 소금 비유)
7. 거룩한 집념(잃은 양 비유)
8. 불광불급(잃은 드라크마 비유)
9. 먼 나라의 파랑새(잃은 아들 비유 1)
10. 또 다른 탕자(잃은 아들 비유 2)
11. 마지막 남기는 음악(불의한 청지기 비유)
12. 뽕나무는 울어야 했다(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
13. 삼무 정신(무익한 종 비유)
14. 낙망의 도시에서(과부와 재판장 비유)
15. 두 기도(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 비유)
16. 바늘귀에 밧줄 꿰기(낙타와 바늘귀 비유)
17. 자본금 오백만 원(열 므나 비유)
18. 부재 지주의 분노(악한 포도원 농부 비유)
19. 황혼의 두 제자(황혼 비유)
3권
머리말 ......... 4
1. 그들의 언어로 말한다 (말씀 비유)......11?
2. 사람들의 빛 (사람들의 빛 비유)......19?
3. 최고의 찬사 (하나님의 어린 양 비유, 하나님의 아들 비유)......29
4. 요령부득의 대답 (성전 비유)......39?
5. 바람의 전설 (바람 비유)......49?
6. 하늘 옹달 예수 (독생자 비유)......65?
7. 우물가 여인처럼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 비유)......77?
8. 증인의 노래, 셋 (버린 물동이 비유, 미리 받은 삯 비유)......87?
9. 떡 아닌 떡 (생명의 떡 비유)......105?
10. 시공을 넘나드는 식사 (양식과 음료 비유, 살과 피 비유)......113
11. 물고기는 물에서 산다 (생수의 강 비유)......125?
12. 온누리에 참 생명을 (세상의 빛 비유, 생명의 빛 비유)......139
13. 역설적 자유 (진리 비유)......149?
14. 문 앞에 가로질러 누운 자 (양의 문 비유)......157?
15. 오중 목자 (선한 목자 비유)......169?
16. 죽음은 삼중 의미의 잠 (잠 비유)......181?
17. 속(續) 부자와 나사로 비유 (나사로의 부활 비유)......191
18. 세족의 영성으로 살라 (세족 비유)......199?
19. 암벽을 오르시는 예수 (내 아버지의 집 비유)......209?
20. 위대한 반전 (해산하는 여인 비유)......223?
21. 베드로 위임식 ('내 어린 양' 비유)......239
4권
머리말 ......... 4
I. 마태의 비유......11?
1. 보물쌓기 (보물의 비유)......13?
2. 사람들의 빛 (사람들의 빛 비유)......29?
3. 삼중 살인 행위 (티와 들보o비유, 개와 돼지 비유)......43
4. 안팎으로 삼가기 (양의 옷을 입을 이리 비유)......57?
5. 뱀의 4중 지혜 (뱀의 비유)......69?
6. 단칼 (검의 비유)......81?
7. 가슴 터질 듯한 천국 (쌍둥이 비유)......91?
8. 불신앙의 신앙 (요나의 비유)......103?
9. 행동하는 제자도 (달란트 비유)......117
II. 마가의 비유......131?
10. 어느 동네 클리닉 (의사 비유)......133
11. 굶식(?)과 금식 (신랑 비유)......147
12. 두 오판이 빚은 한바탕 소동 (나라와 집 비유)......163
13. 너무 당연한 이야기 (등불 비유)......173?
14. 두 사람의 성공 (자라나는 씨앗 비유 1)......183?
15. 실패 때문에 기억난 비유 (자라나는 씨앗 비유 2)......195
16. 살아 있는 인간 문헌 (어린아이 비유)......209
17. 내려지지 않은 대단원의 막 (종들과 문지기 비유)......223
III. 누가의 비유......237?
18. 식사 자리의 해프닝 (초청 받은 자 비유)......239?
19. 베풂, 부메랑 (초청자의 비유)......249?
20. 천국과 지옥은 있다 (거지와 나사로의 비유)......259
IV. 요한의 비유......271?
21. 광명한 새벽별 (광명한 새벽별 비유)......273
저자소개
책속에서
예수님께서도 본문에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귀신 들렸다가 귀신이 나감으로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는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사람이 더 위험하다'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그 사람에게서 나간 귀신은 다른 머물 곳을 찾아 돌아다녔지만 머물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옛 집, 곧 자기가 들어가 있던 그 사람에게로 돌아와 보니 그의 마음이 비어 있었고 잘 청소되었으며 또 수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잘됐다' 생각해 이번에는 다시 내쫓기지 않기 위해 자기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귀신 들렸던 사람은 전보다 더 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행복했던 한 사람의 상황이 어느 한 순간 갑자기 반전될 수 있고, 더 심각한 불행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귀신이 나감으로 인해 마냥 기뻐하며 방심하고 있던 그때 그 나갔던 귀신이 더 악한 귀신 일곱과 함께 다시 그 사람 속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자, 그렇다면 성경 속의 이야기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예수님의 이 말씀은 '빈 집의 비유'라고 일컫는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 기록된 '더러운 한 귀신'과 '일곱 귀신'은 무엇을 비유하고 있을까요? 이 말씀은 무엇을, 어떤 것을 말하고 있을까요?
그런데 누가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좀 달리 이해한 듯합니다. 누가는 마태와 마가와는 달리 이 비유에서 겨자씨의 작은 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이 비유에서 '겨자씨가 자라 나무가 되고 (과장이 들어감) 가지를 뻗어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나뭇가지에 깃들게 된다' 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듯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19) 했습니다. 누가복음의 이 비유는 마태, 마가복음에 비해 '자라난 겨자씨는 큰 나무 같이 되어 그 가지에 새들이 깃든다' 는 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복음의 비유에서는 어떤 점이 강조되고 있을까요? 누가는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어떤 점을 강조하셨다고 생각했을까요? 누가는 예수님의 이 비유를 들었을 때 고대 동양의 큰 제국을 상징하는 큰 나무가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고대 동양, 중동 지방에서 '큰 나무' 는 하나의 대제국을 상징합니다. 또 '깃드는 새' 는 대제국 안에 살고 있는 나라와 신하와 백성을 상징합니다. 에스겔 31장 6절에 보면 그런 그림이 있습니다. "공중의 모든 새가 그 큰 가지에 깃들이며 들의 모든 짐승이 그 가는 가지 밑에 새끼를 낳으며 모든 큰 나라가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였느니라." 에스겔은 그 당시 대제국 앗수르를 '큰 나무' 로, 열국을 '공중의 모든 새' 로 비유했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말씀을 접했을 때 이 에스겔서의 말씀을 연상한 듯합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는 많은 새가 날아들어 안식을 누리고 있는 큰 나무와 같다' 라고 말입니다. 누가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다양한 종족과 소국가들이 함께 각각 다른 가지에 깃들어 보금자리를 만들고 평화스럽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큰 나무와 같은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누구나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면 행복은 자연히 뒤따라오게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애써 행복을 잡으려고 매달릴 때 행복은 더욱 멀어집니다. 행복은 자연히 따라오는 것입니다. 그것이 행복의 성격입니다. 그렇습니다. 행복은 자신의 현재 삶에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며, 열중할 때 자연히 뒤따라오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애써 행복을 잡으려고 매달리면 행복은 더욱 멀어집니다. 행복은 범사에서 자연히 따라오는 것입니다.
행복은 바로 내 곁에 있습니다. 행복은 먼 나라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먼 나라에 대한 허망한 꿈을 버려야 합니다. 행복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맴돕니다. 평범한 자기의 삶에서 행복을 얻을 줄 모르는 사람은 평생 동안 행복을 경험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