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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5707776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4-02-02
책 소개
목차
1. 엄마의 남자 친구
2. 사랑에 빠지면
3. 어둠의 기운을 몰고 다니는 이상한 방연두
4. 너도 슬러시 좋아해?
5. 초대하지 않은 손님
6. 방연두 괴롭히기
7. 지금 이 기분은 설명하기 어려워
8. 나를 위한 용기
9. 정답은 없어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작전 성공! 엄마 남자 친구를 같이 만날 때가 됐어.”
이름은 방동구. 나이 47세로 키 172센티미터에 몸무게 78킬로그램. 나는 엄마 남자 친구의 개인 정보가 전혀 궁금하지 않았지만 엄마 때문에 알게 되었다. 직업은 요리사로 나랑 같은 나이의 딸이 있다는데 전혀 관심 없음. 엄마는 방동구 아저씨를 만난 지 약 11개월 정도 됨. 운명적이었다나 뭐라나. 아저씨를 본 적은 없지만 엄마한테 너무 자주 이야기를 들어서 마치 아는 사람 같기는 했다.
엄마는 지금 아빠랑 남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아빠랑 여전히 가족이다. 아빠는 딸 일이니까 그렇게 이야기한 건데…….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면 싸우는 모습을 이제 보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서로를 향해 말을 툭툭 내뱉는 것은 여전했다. 나만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이 예전과는 다르지만.
“연두 내일 너네 학교로 전학 가. 잘 챙겨 줘.”
나는 친구를 사귈 때 신중하다. 마음을 쉽게 열지 않아서 누구든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방연두? 내가 왜 걔를 챙겨 줘야 해?”
그런데 엄마는 평소와 달리 진지했다.
“연두가 엄마랑 헤어지고 많이 어두워졌대. 지금 사춘기까지 와서 방동구 아저씨가 엄청 걱정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너만 믿으라고 했어.”
나는 어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