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대로 안 돼도 괜찮아

세종시 연기에서 태어나 숙명여대와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글쓰는 수업을 많이 해왔어요. 2022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숲속의 우정」이 당선되며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문예지들에 「아사달의 목관」, 「어떻게든 되겠지」, 「사르카의 눈물」, 「나의 슈크림빵 친구」, 「지후와 초롱이」 등을 발표하며 동화를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또 『불교신문』 ‘여시아문’과 ‘문화인’에 3년 동안 칼럼을 쓰며 마음을 담은 글도 나누었지요. 어릴 적 어머니가 보시던 보왕삼매경 속 말씀들을 접할 때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어린 제 생각과는 달라 “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의아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그 말씀들이 마음속에 따뜻하게 울려 퍼졌어요. 그래서 그 가르침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동화로 풀어보게 되었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명상 카툰 작가, 만다라 그림작가이다. 그림 그리는 일이 직업이다 보니, 제일 잘할 수 있는 마음공부의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만다라 그리기’였다. 만다라 그리기를 통해 어떻게 그리고 색을 입힐지 선택하고 실행하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 시간, 자신을 내맡기고 얻게 되는 평안과 자유로움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러한 만다라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도안을 그리고 엮었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공부 만다라 컬러링 100』, 『걱정하면 지는 거고 설레면 이기는 겁니다』, 『동자승 컬러링 100』, 『몽이의 깨달음』, 『일상에서의 작은 깨달음』이 있으며,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108 필사 명상』 등 여러 책에 그림 작업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