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은 무죄

제1부 엄마와 물파스
비 온다
외딴집
우리 집에 찾아온 봄
일 학년
소야 소야, 울어라
상지리 분교 급식 시간
할머니 방
내가 없으면
엄마와 물파스
하필이면 왜?
미영이가 떠난다

제2부 들풀
깨진 거울 조각
저금
아버지는 늘
초가을
산까치에게
미루나무 너도 들었지
언니를 기다리는 동안
길 위의 길
개교 기념일
들풀
새로 난 길

제3부 문 열어라 똑 똑 똑
푸른 트럭을 끌고 다니는 아버지
더위를 저축하는 은행
엄마 떠난 지 일 년
문 열어라 똑 똑 똑
냉장고 속에 사는 밤나무
머리카락의 힘
MADE IN KOREA
원숭이로 남은 까닭
산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
떨어진 돈
텔레비전은 무죄
과학자 박똘똘 씨는 왜 기절했을까?

제4부 전학 온 다음 날
아버지의 가방
달이 떴다
곰팡이꽃
놀이터의 모래
전학 온 다음 날
키 번호 19번
점자책
라면을 맛있게 먹는 법
체육 시간
뉴스는 엉터리
기억 상실증
싹둑!

제5부 급식판을 앞에 놓고
이삿짐만 봐도
방귀의 말
우리 집에 전화 걸기
바쁜 아빠
장래 희망
급식판을 앞에 놓고
하는 김에
외계인은 어떻게 말할까?
'야호'라는 글자가
전화기를 엄마를 얌전하게 해
책가방을 학원에 보내자

머리말
해설

형아, 진짜 우리 선생님 무섭나?
니 내 말 못 믿나? 완전 불여우라카이
그래 예쁜 선생님이 불여우라꼬?
니 맘대로 생각해라 불여우한테 맞아도 모른데이
오늘 내 머리도 쓰다듬어 주던데
머리 쓰다듬어 준다고 착하나?
내한테 잘 가라고 인사도 하던데
그건 처음이라서 그런 기다
그래도 내가 보기엔 참 착한 선생님 같던데

-'일 학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