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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외국어 > 영어독해
· ISBN : 9788958075486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평생의 단어장, 사전
- 꿈은 이루어진다, 슬그머니……
- 프랑스에서 사전을 외웠어요 |
- 쓰기의 위대함|
|본격공부| 사전 칠하기 1단계
- 선택
- 두려우면 뭐든 어려워요
- 나이키와 마이마이
|본격공부| 사전 칠하기 2단계
2. 쓰는 것이 남는 것이다
- 어렵다는 건 느낌일 뿐
- 오즈의 마법사
|본격공부| 사전 단어 쓰기
- 부담(?)스럽지 않게 쓰는 방법
- 쓰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방법
-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알게 하라
3. 어느 날, 영어가 솜털처럼 가벼워졌다
- 꼭 독서여야만 하는 이유
|본격공부| 다니엘 스틸 독서 목록
- 가구 장만의 즐거움
- 백전백패 영어 패잔병
- 언어 공부에 요행은 없다
|본격공부| 숙어와 문법
4. 안 된다고 하기 전에는 안 되는 게 아니다
- 살아 있는 삶
- 무모하게, 소심하게
- 폭풍 공부도 가끔씩 해 주세요
|본격공부| 『Dating Game』 단어 쓰기
- 문법이 필요 없다는 말
- 곱셈과 영어
- 문제집을 푸는 즐거움
|본격공부| 문법 문제집 푸는 법
5. 영어에 붙이는 가속도
- 터널 밖으로 나오기
- 해 봤어?
- 무엇 하나 버릴 것 없이 만들어진 세상
|본격공부| 시드니 셀던 독서 목록
- 영어로 말하려면?
|본격공부| 귀를 뚫는 방법
에필로그
트레이닝북 목차
training plan
사전공부
- 사전 칠하기 1단계
- 사전 칠하기 2단계
- 사전 단어장
- 진도표
기초문법 1 전치사구
- 전치사
- 전치사구 빼기 연습
기초문법 2 시제 공식
- 시제 공식
- 시제 공식(수동 포함)
- 시제 개념
- 시제 공식(수동 포함)
- 시제 공식(3인칭 단수, 수동 포함)
기초문법 3 단순현재와 현재진행
- 단순현재와 현재진행 Ⅰ
- 단순현재와 현재진행 Ⅱ
기초문법 4 현재완료와 미래시제
- 현재완료 용법
- 미래시제 shall
- 미래시제
- 시제 이름 정하기
기초문법 5 조동사
- 시제 공식(조동사 포함)
- 조동사의 종류
- must, have to, should
- must, can’t
기초문법 6 시제 완결
- 시제 완결 공식
- 동사 불규칙 3단 변화표
기초문법 7 문장의 5형식
- 문장 해석 순서
- 문장의 5형식 개념
- 불완전자동사(2형식)
- 동사의 이름
- 기본 5형식의 구분
- be동사의 형태
- be동사의 의의
- 5형식의 이해
- 5형식 예문
부사·숙어
- 부사 목록
- 숙어 500
독서단어
- 『Dating Game』 단어 목록 1
- 『Dating Game』 단어 목록 2
- 『Dating Game』 단어 목록 3
- 『Dating Game』 단어 뜻 넣기
- 『Dating Game』 단어 완성
- 다니엘 스틸 독서 목록
- 『Master of the game』 단어 목록
- 『Master of the game』 단어 뜻 넣기
- 시드니 셀던 독서 목록
- 사전 단어장 최종 완성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러던 어느 날 설거지를 하고 있었어요. 거실에서는 딸이 TV를 보고 있었고요. 엘렌이라는 아가씨가 나오던 유명한 드라마였는데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였어요. 딸이 소리를 크게 해 놓고 보고 있었는지 소리가 다 들리더라고요. 근데 거기서 어떤 남자애가 싸가지 없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나쁜 놈!” 하면서 다음을 계속 들어 봤어요. 딸이 나중에 그런 나쁜 놈을 만나면 안 되니까요.
그렇게 듣다가 문득 깨달았어요. 제가 기를 쓰지 않고도 다 듣고 있다는 걸요.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리더라고요. 어찌된 일일까요? 그렇게 속사포 같던 프랑스 말이 슬로모션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어요.
프랑스 말이 완전히 들리고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깨닫자 믿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이 순간이 꿈일까 봐 잠깐 두려웠어요. 어찌된 일인가. 가슴은 방망이질을 해 대고. 저는 살며시 수돗물을 잠갔어요. 이 기적 같은 순간이 와장창 깨질까 고무장갑도 벗지 못하고 가만가만 TV 앞으로 갔어요. 정말 다 들리는가? 한 30분을 망부석처럼 그 자세로 숨도 쉬지 않고 들었는데 다 들리더라고요.
독서를 하며 프랑스어 이해 속도가 빨라지다가 그 속도가 프랑스인들이 말하는 속도와 같아진 순간이 저도 모르게 온 거예요. 그래서 제 귀가 열리게 된 거죠.
확신은 있었지만 증거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나중에 새로운 언어들을 공부할 때 제가 다 실험해 보았어요. 제 생각이 맞았다는 걸 스스로 확인하고 싶었어요.
결론은 문법을 아무리 잘 알고, 해석을 잘해도 책을 읽기 전에는 안 들린다는 거예요. 그런데 책을 몇 권 읽고 나면 듣기가 정말 좋아지더라고요. 이걸 확인하는 과정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말이 들리는 순간은 결국 상대방의 말을 글로 적어 놓고 봐도 다 이해할 수 있는 독해 실력이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 가능해요. 책을 읽을 때 해석할 수 없는 문장이 듣는다고 이해되진 않거든요.
문법이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처럼 어려운 단어는 필요치 않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막상 미국에 가 보면 토플 토익 공부하느라 머리 터지게 외웠던 단어 다 필요 없다더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트레이닝북』에 있는 단어들 중에 어렵거나 불필요해 보이는 단어도 있어서 빼놓지 말고 다 공부해 달라고 당부하는 마음이 무거워요.
문법도 쓸데없고, 어려운 단어도 필요 없다는 말을 저도 한때는 정말 좋아했어요. 그 말이 딱 맞는 말이라서 좋았던 게 아니고요. 내 무거운 짐을 줄여 주는 말이라서 좋았어요. 꼭 가고 싶은 길이 천 리가 아니라 백 리라고, 짧다고 말해 주니 그 말이 맞기를 바랐어요. 그 말이 꼭 맞을 거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그 말 때문에 오히려 더 고단했어요. 아직 영어 공부는 진행 중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됐다 싶은 순간을 만나기까지 너무 많은 방황을 했어요. 그냥 우직하게 해 버릴 걸 지름길 찾다가 아까운 시간만 날리며 낭패를 봤어요. 괴롭기는 또 어찌나 괴로웠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