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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길 산티아고

치유의 길 산티아고

이선우 (지은이)
정은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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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길 산티아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치유의 길 산티아고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8243625
· 쪽수 : 327쪽
· 출판일 : 2018-04-20

책 소개

저자는 영어 한마디 못하지만 전에 지인과 한 번 다녀온 경험만 믿고 이번엔 혼자 무작정 산티아고길 순례에 나선다. 도중에 세 번이나 다치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좌충우돌 순례를 이어 간다. 걷는 내내 묵상과 기도가 그의 순례에 버팀목이 되어 준다.

목차

프롤로그 - 그를 풀어 주어 걸어가게 하여라
추천사(허성준 가브리엘 신부)
추천사(이종경 비오 신부)

1장 무작정 떠나고 보자
2장 다시 마음을 다잡고
3장 메세타를 향하여
4장 레온을 향하여
5장 산티아고를 향하여
6장 파티마 발현 100주년의 해
에필로그 - 깨달음의 길, 치유의 길

저자소개

이선우 (엮은이)    정보 더보기
중학교 때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자가 되었으나 대학 진학 후 냉담 생활을 하다가 결혼 후 특별한 계기를 만나 주님 품으로 돌아왔다. 가정의 박해로 원치 않은 이혼을 당한 후 말씀과 기도와 묵상과 순례로 주님께 다가갔다. 렉시오디비나(성독) 수행으로 오랫동안 성경 묵상을 해왔다. 부산대(수학과), 부산대 교육대학원(교육행정), 홍익대 교육대학원(교육경영)을 졸업했고, 중고등학교 수학교사로 35년간 근무했다. 은퇴 후 2011년, 2017년 2차에 걸쳐 산티아고길 순례를 다녀왔으며, 그 길에서 주님의 현존을 체험한 감동과 깨달음을 엮어 『치유의 길 산티아고』를 냈다. 지금은 온전히 ‘내 탓이오’를 깨닫고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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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며칠 전 이곳에 묵었던 두 남자분이 『순례자』란 책을 뒷사람을 위해 남겨 두고 갔다. 기차 타고 가면서 읽고, 나는 또 다른 순례객에게 넘겨줄 것이다. 순례란 무언가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이고, 어쩌면 그 찾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사명일 수도 있다. 나에게도 무엇인가 사명이 있을 테고, 그 사명을 찾고자 힘들고 두렵고 주저하면서도 이 길을 가는 것이다. (‘루르드에서 카미노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중에서)


오늘은 산티아고길 순례의 본격적인 첫날이다.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은 여러 루트가 있는데, 내가 걷고자 하는 길은 프랑스의 셍장삐에드뽀르에서부터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약 800km에 이르는 프랑스길Camino France이다. 산티아고Santiago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야고보 성인Saint James을 칭하는 스페인식 이름인데, 그 도시에 그 성인의 무덤이 있다. (‘첫날부터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가다’ 중에서)


지난번에 J양과 산티아고 순례를 왔을 때, 우리는 세상에서 너무 힘들게 살았으니 이 힘들다는 메세타 고원 길은 굳이 안 걸어도 될 것 같다고 합의를 보고, 부르고스에서 레온까지 버스로 이동했었다. 그런데 레온을 지나 첫 번째 알베르게에 들렀을 때 우연히 읽은, 어느 한국인이 벽에 써 놓고 간 글귀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제 세상에 나가서 어떤 힘든 일도 기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메세타를 걷고 난 소감이었는데, 그 길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말이 다 나왔을까? 그리고 나도 그런 성취감을 직접 맛보고 싶었었다. 그때의 미련이 남아 이번에는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메세타만은 꼭 걸으리라 다짐했다. 그토록 벼르고 별렀던 이 길을 지금 걷고 있는 것이다.
아침과 달리 한낮의 대평원을 걷는 것은 그야말로 고통이다. 기온이 최고 31도까지 올라가 온몸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모자도 소용이 없다. 위에서 내려오는 열기에 얼굴이 다 익는다. 반바지를 입었더니 종아리도 빨갛게 익었다. 정말 너무 덥고 갈증이 나는데 나무도 물도 보이지 않았다. 물 한 방울 나무 그늘 하나가 그렇게 간절할 수가 없다. 이러다 일사병에 걸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발에는 물집이 잡혀 걸을 때마다 쓰리고 아픈데 잔돌들은 어찌나 자주 들어가는지. 잔돌과 모래가 물집을 자극할 때면 나도 모르게 “악!” 소리가 나온다. ‘과연 내가 이 길을 걸어야 할까? 걸을 수 있을까?’ 메세타는 성취의 기쁨을 주겠다고 나를 불러 놓고는 매 순간 극한의 인내를 시험하며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유혹한다. (‘영혼의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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