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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마음따라 세계일주

길따라 마음따라 세계일주

(한 권의 책과 함께 떠난다)

이종필 (지은이)
  |  
한솜미디어(띠앗)
2013-04-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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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마음따라 세계일주

책 정보

· 제목 : 길따라 마음따라 세계일주 (한 권의 책과 함께 떠난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9593491
· 쪽수 : 368쪽

책 소개

이 글은 여행하면서 기록한 일기를 엮은 책이다. 너무 개인적인 시각에서 서술해서 글쓴이의 생각과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겠지만, 세계일주하는 기분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목차

머리말 / 5

1부 굽어진 길
중국 - 샹그릴라 / 12 - 백두산, 몽골 / 22 - 티베트의 길 위에서 / 38

2부 세계일주
러시아 / 88
유럽·아프리카 - 우크라이나 / 141 - 헝가리 / 148 - 오스트리아 / 152 - 체코 / 154 - 독일 / 157 - 프랑스 / 161 - 이집트 / 169 - 탄자니아 / 176 - 스페인, 포르투갈 / 195
북미 - 미국, 캐나다 / 209
중남미 - 멕시코·1 / 225 - 과테말라 / 232 - 엘살바도르 / 243 - 니카라과 / 247 - 코스타리카 / 249 - 파나마 / 252 - 콜롬비아 / 260 - 에콰도르 / 268 - 페루·1 / 275 - 볼리비아 / 294 - 아르헨티나 / 307 - 우루과이 / 312 - 칠레 / 314 - 파라과이 / 322 - 브라질 / 324 - 페루·2 / 333 - 쿠바 / 341 - 온두라스 / 350 - 멕시코·2 / 353

맺음말 / 358
부록 - 비용 / 361

저자소개

이종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후, 제약회사의 영업사원으로 1년 남짓 근무하였다. 그 후 중국과 무역에 관심이 생겨 퇴사 후 3개월간 중국어를 공부한 뒤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6개월간의 배낭여행을 다녀왔다. 돌아와 3개월 동안 중국어 공부를 더하여 취직한 뒤 무역 및 영업업무에 종사했다. 바쁘게 직장생활 하는 틈틈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의 외국어를 공부하여, 유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간 쌓아온 다국어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 일주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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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쿠바

8.22 보고타-아바나
코스타리카의 산호세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고 간다. 쿠바 입국을 위해 여행자 카드를 사려고 보고타 공항에서 물어보니 산호세 공항에서 사라고 한다. 15달러에 구매했는데 항공사마다 판매가격이 다른가 보다. 칸쿤에서는 25달러에 샀다.

아바나 중심가
아바나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시내에 들어가는 것이 편하긴 한데 그다지 내키지 않았다. 비단 돈 문제 때문만은 아니었다. 너무 어렵지 않다면 버스를 타고 찾아가는 것도 해볼 만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몇 분 기다리지 않아 버스가 왔다.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숙소까지 갔다. 숙소는 버스 종점 가까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았다. 다들 아바나 공항에 내리면 택시 타고 시내에 온다는데 버스 타고 찾아온 게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호아끼나 집에서는 며칠 동안 여행을 같이 하던 반가운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다른 세상과의 통신이 단절된 쿠바에선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한참 서로의 여행에 대해 얘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8.23 아바나
밤새 모기에 많이 물렸는데 잠을 설치지 않았다. 많이 피곤하기도 하고 모기에 물리는 것에 이젠 단련이 된 듯하다.
쿠바는 쿡과 페소 두 종류의 화폐를 사용한다. 쿡의 가치는 1USD와 비슷한데 주로 외국인의 사용을 위해 발행된 것이라 ‘Convertible(교환가능)’이라 쓰여 있고, 쿡은 페소의 25배 정도의 가치이다. 쿡을 쓰는 상점에 가면 ‘뭐 이렇게 비싸’ 하다가 페소를 쓰는 상점에 가면 ‘뭐 이렇게 싸’라고 하게 된다.
생과일주스 1컵에 1페소, 코코넛껍데기에 코코넛을 듬뿍 넣은 고소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5페소, 스티로폼 도시락에 밥과 돼지고기를 얹어주는 것은 10페소이다.

시가 가게
거리를 걷는데 말을 거는 쿠바인은 대부분 “싼값에 시가 사지 않겠느냐”로 이어지는데 여러 번 지나친 뒤 궁금해서 한 번은 따라가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 한 쿠바인을 따라갔는데 가정집으로 들어가 장롱에서 시가 보따리를 꺼내놓고 정품이라며 몇 가지 증거를 보여준다. 그런데 싸다고 하는 가격도 비싸게 생각되었다. 전에 매장에서 본 가격에 비해 반값도 넘고 품질도 확신할 수 없는 곳에서 덜컥 사면 후회하겠다 싶어 대충 핑계 대고 나왔다.

8.24 아바나 2일
아바나는 안 가면 아쉬워할 곳이라 오긴 왔는데 특별하게 꼭 봐야겠다고 염두에 둔 곳이 없어서 시간을 어떻게 분배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5달러 하는 순환 관광버스를 탔다. 햇볕이 너무 뜨거운데도 지붕이 없는 2층에 올라앉아 구경을 했다. 박물관에서나 볼만한 오래된 차들이 주위를 달리는데 타임머신을 타고 60년대 거리를 드라이브한다는 상상을 했다. 비록 쿠바는 몇 년 전부터 쿠바에 가보고 싶어하던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던 이유를 하나, 둘씩 잃어가고 있지만(지나는 세월을 누가 막겠는가), 가이드북의 사진과 현실의 모습이 차이가 난다고 실망할 이유가 없다. 변하는 건 변하는 대로 그대로인 것은 그대로 감상하면 그만이다.
저녁을 먹고 헤밍웨이가 자주 들렀다는 바에 왔다. 유명한 곳이라도 혼자 가면 심심해 금방 일어나 나올 곳을 다행히 오늘까진 같이 다니는 동무가 있어 술집의 인테리어와 조명 빛, 흥겨운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8.25 아바나 3일
바다 건너로 넘어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왔다. 그런데 생각지 않은 곳으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관광객이 다니지 않는 곳이라 오히려 꾸밈없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잘 왔다 싶다. 그리고 되돌아가는 배를 탔는데 그 배는 내가 찾던 곳까지 간다. 그곳에서 헤밍웨이가 살던 집을 찾으려는데 못 찾고 이곳저곳 산책하다 시간이 되어 배를 타러 왔다. 이제 오후 4시인데 운행이 끝났다고 한다. 가야 할 곳이 지척인데 못 갈 생각을 하니 가슴이 철렁했다. 버스가 있다는데 한참이나 돌아가면 시간도 많이 걸릴 것이고, 불안정한 쿠바의 대중교통은 중간에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버스가 온다는 곳에 기대어 한참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그런데 그 버스는 예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더니 터널을 지나 바다 건너편으로 왔다.

8.26 아바나-트리니다드
아바나에서부터 비가 내리더니 6시간 버스를 타고 온 이곳에도 비가 내린다. 그런데 파스텔 톤의 페인트로 칠해진 건물의 색깔이 더욱 선명해져서 좋다. 중남미의 여러 콜로니얼 도시(스페인 점령 당시의 건물 모습이 보존되어 있는 오래된 도시)를 다녀봤지만 이곳이 가장 콜로니얼 도시답다. 작은 도시라 몇 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어 오래 있기엔 심심할 수도 있지만 느긋하게 여유를 즐겨도 부담 없게 느껴졌다.
싼 숙소를 찾느라 터미널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왔는데 비바람 부는 날씨 탓인지 창문을 여니 바람에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와 시원한 바람은 바쁜 이의 마음의 무장을 해제시키기엔 안성맞춤이다.
<생략>

- <본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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