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곳으로

서문
책을 펴내며
쓰나미 피해 지역

크리스마스의 천사 | 태국 _ 클리프 맥니쉬
알티 이야기 | 인도네시아 _ 말라시 도일
부싯돌 두 개 | 니코바르 제도 _ 에인 콜퍼
꼬마 선생님 마야 | 안다만 제도 _ 팀 보울러
삼촌의 영혼 | 인도 남부 _ 존 파델
아웅산의 미소 | 태국 _ 엘리자베스 아놀드
나라의 악몽 | 태국 _ 멜빈 부르게스
아름다운 세상 | 스리랑카 _ 길리안 크로스
어떤 순간에도 | 소말리아 _ 주디 앨런
그날의 색깔들 | 몰디브 _ 나린더 다미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소년 | 인도네시아 _ 닐 알크셰
이 뽑던 날 | 스리랑카 _ 버나드 애슐리
어제의 꿈 | 태국 _ 스테파니 보데트
트럭 닦기 | 인도 남부 _ 스티브 보우크
프라빈과 코코넛 나무 | 스리랑카 _ 닉 기포드
더 높은 곳에서 | 소말리아 _ 알란 기븐스

구호 단체에 대하여
살아남은 아이들의 그림

"이건 쓰나미예요! 파도가 우릴 죽일 거예요!"
나는 외치고 또 외쳤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어른들은 그들이 모르는 것을 내가 알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도 일본어인 쓰나미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바다 저 멀리 파도가 해변으로 다가오는 것을 가리키며 외쳤다.
"거대한 파도, 해일!"
사람들은 이제야 알아들었다. -본문 '크리스마스의 천사' 중에서

나의 가엾은 작은 알티. 나는 네가 여기 있어 기쁘단다, 나의 귀중한 아가야. 네가 나를 필요로 하니까. 하지만 난 네가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어. 너의 어머니나 아버지를 다시 만날 때까지는 말이야. 하지만 우리가 너의 가족을 찾을 거라는 말은 이제 그만 해야 할 것 같구나.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 네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더 이상 나 자신이 그렇게 이야기하기가 어렵단다. 내가 그걸 확신할 수 없고, 너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야.

네 가족들도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듯이 죽었으리라는 걸 난 알고 있어. 그리고 우리 살아남은 사람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살아야만 해. -본문 4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