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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경제
· ISBN : 978895989099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08-10-19
책 소개
목차
제1장 빈곤과 혼란의 시대
일본인들의 예금인출 사태|늘어나는 통화량, 멈추어버린 공장, 치솟는 물가|농지개혁|친일, 친미 세력들에게 돌아간 귀속재산|한국은행의 설립|한국전쟁으로 인한 물가폭등|잠깐상식! 프란체스카의 절약정신|원조물품과 삼백산업|가지고 싶었던 물건! 제니스 트랜스 오셔닉 라디오|3F 상공정책|한발 앞섰던 기업들|정치적인 혼란과 혁명
제2장 경제개발의 신화
경제개발의 필요성|제3차 통화개혁|잠깐상식! IMF와 IBRD|잠깐상식! 가장 수명이 짧았던 지폐|한일국교 정상화|베트남 파병|독일에서 흘린 땀과 눈물|제1,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1971년)|제3, 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72~1981년)|석유파동이 몰고 온 세계경제 불황|고속도로 건설|새마을운동|전태일의 죽음과 노동운동|잠깐상식! YH무역여공 농성사건과 유신체제의 종말|중화학공업화 정책|재벌기업의 형성|가지고 싶었던 물건! 포니자동차|8.3조치와 사채동결|수출 100억 달러 달성|주베일산업항 공사로 시작된 중동건설 붐|잠깐상식! 한국 최초의 효자 수출상품은 가발|달라진 생활 모습|잠깐상식! 대도시 시민의 발, 지하철
제3장 정부주도에서 시장경제로
훗날로 미루어진 민주화|시장 중심의 경제체제로|흑백에서 컬러의 시대로|전자산업을 키우자|도쿄선언과 반도체산업|잠깐상식! 한나절 만에 만들어진 4킬로미터 포장도로|전자교환기 개발|컴퓨터산업의 시작|가지고 싶었던 물건! 개인용 컴퓨터|어음사기 사건과 금융실명제 검토|6월 항쟁과 6.29 선언|1987년 노동자대투쟁|3저 현상과 눈부신 경제 도약|주식시장의 발달|사회보장제도의 시작|88올림픽 개최|해외여행 자유화|잠깐상식! 야간통행금지 해제|제5, 6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1982~1991년)|주택 200만호 건설|잠깐상식! 마이카시대
제4장 롤러코스터를 탄 한국경제
문민정부의 출범|기업의 해외진출|남북경제협력의 시작|잠깐상식! 편의점과 대형할인점의 등장|신경제 5개년 계획(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금융실명제 실시|세계 최초의 256MD램 개발|잠깐상식! 무어의 법칙과 황의 법칙|국민소득 1만 달러와 수출 1000억 달러 달성|가지고 싶었던 물건! 휴대폰|세계화의 파도|잠깐상식! 모두가 행복한 세계화|OECD 가입|날벼락 같았던 외환위기|여야 정권 교체|잠깐상식! 모래성이었던 한보그룹|눈물의 구조조정|금융시장 개방|3D업종의 외국인노동자|무너진 대마불사의 신화
제5장 선진국으로의 힘든 항해 -----------------------------------------------
벤처기업 육성|잠깐상식! 인터넷쇼핑몰의 성공|IT 코리아|잠깐상식!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상|햇볕정책|국민복지제도의 확대|신용카드업 성장과 카드대란|참여정부와 시민의식의 변화|고용 없는 성장|부동산가격 폭등과 종합부동산세 신설|FTA(자유무역협정) 체결|고령화 사회|간접투자상품 성장|가지고 싶었던 물건! 명품|도전 받는 기업지배구조|둔화된 성장속도|잠깐상식! 한류 열풍과 스타마케팅
저자소개
책속에서
"야, 화면이 컬러니까 눈이 시원해지는 것 같네."
1980년 12월 1일 KBS는 한국 최초로 컬러 방영을 시작했다. 수출의 날이었던 11월 30일이 일요일이라 12월 1일에 열렸던 제17회 수출의 날 기념식 실황중계를 컬러로 방영한 것이다. 당시 컬러TV가 있는 가정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추운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첫 컬러TV 방영을 보려는 사람들이 전국의 전자제품대리점으로 몰려들었다. … 컬러TV방영이 늦어진 이유는 대통령의 허락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사치풍조를 조성하고 국민위화감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컬러TV방영을 막았다. - 본문 107쪽 중에서
1988년 12월, 모시조개 미역국 맛을 본 김성학 할아버지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할아버지의 고향은 함경남도 함흥. 며느리는 시아버지 생신 날 아침상에 백화점에서 파는 북한산 모시조개를 넣고 끓인 미역굴을 올렸다.
“고맙다. 이북에서 들여온 조개로 끓인 미역국을 먹으니까 죽기 전에 고향땅을 밝아볼 것 같은 희망이 생기는구나.”
“아버님,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북한과 경제교류가 시작되었으니까 민간인들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날도 금방 올 거예요.”
남북한 경제교류 협력 시작은 1988년에 이루어졌던 우리 정부의 7.7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7.7선언의 정식 명칭은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으로 북한, 중국, 소련에 대한 개방정책을 뜻하는 6개항의 대북정책이 발표되었다. 그 중에는 남북 간 교역의 문호를 개방하고, 남북 간 교역을 민족내부교역으로 간주하며 비군사적 물자에 대해 우리 우방들이 북한과 교역을 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 본문 148~149쪽 중에서
"손님, 주민등록증 좀 보여주세요."
1993년 8월 20일, 새로운 예금통장을 만들기 위해 은행에 갔던 대학생 임철중은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는 창구직원의 말에 발끈했다.
“쓸데없이 주민등록증은 왜 보자고 해요?”
“손님, 지금은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려면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셔야 해요.”
“은행이 어디 여기뿐인가. 기분 나빠서 통장 만들기 싫어요.”
임철중의 진짜 이름은 ‘임신중’이었다. 그의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았던 그는 주로 본명 대신 임철중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그래서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는 말에 순간적으로 발끈한 것이다. 그는 다른 은행을 찾았다. 그 은행에서도 금융실명제로 인해 통장을 만들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을 보고 거래자의 이름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그는 임신중이라는 이름이 찍힌 통장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 본문 154~155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