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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그 아픔 이후

사별, 그 아픔 이후

이명자 (지은이)
  |  
기독교연합신문사출판국(UCN)
2012-03-26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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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별, 그 아픔 이후

책 정보

· 제목 : 사별, 그 아픔 이후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60061279
· 쪽수 : 358쪽

책 소개

저자가 배우자를 잃고 난 후, 슬픔의 그늘 아래서 써내려 간 감성(感性)일기다. 서로 한없이 사랑했고 사랑하다가 신앙 안에서 죽음이라는 잠깐의 이별을 잘 견딜 줄 알았는데, 먼저 떠난 님이 너무 그리워서 죽음 같은 깊은 슬픔에 힘겨워 했던, 그러면서 남편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절을 회고하고 상담도 받으며 신앙으로 다시 일어선, 지난 2년여 동안의 내밀한 기록이다.

목차

일기 Story … 6
일기가 책이 되기까지 … 12
추천의 글 … 20
감사의 글 … 26
*
눈을 감다, 차가운 이별 … 31
아름다워서 서러운 5월 … 161
그를 배웅하다 … 239
부부란 무엇일까 … 257
외로움, 갈구하지 않는 여백 … 289
그리움을 앓는 그대에게 … 295
이런 꿈을 꾸다니 … 327
혼자 맞이하는 두 번째 가을 … 337
고마운 슬픔 … 347
*
맺는 글 … 352

저자소개

이명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생.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단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광림교회 교인. 살면서‘감동이 힘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남편과의‘사별’이라는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이 되어 아픔과 혼란의 시기를 지났다. 2년여의 시간이 흐른 후, 그 안에‘회복’이라는 씨앗이 잉태되어져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슬픔을 위로 받고 새 마음을 찾아가는 데 기도와 상담이 큰 힘이 되었고, 책읽기와 글쓰기라는 언어의 힘도 새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지대가 되었다.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사별이 주고 간 또 하나의 세상을 만나가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본서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그리고 개인적 죽음 앞에 우리는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며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미리 생각해볼 수 있도록 쓰였습니다.
처음에는 눈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별을 승화시킨 글의 힘은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저자의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고백의 흡입력은 진실한 삶을 추구했던 사랑의 힘일 것입니다.

“슬픔도 바람처럼 왔다가 가곤 하네요. 바람이 불어도 나무는 그 자리에 뿌리 내린 채 있듯이, 슬픔도 문득씩 바람처럼 왔다가는 스쳐 지나가고, 나는 다시 여기 있네요.”
이렇게 상담 때마다 속삭이듯 들려지는 저자의 자기고백은
하나의 시(詩)가 되어 삶의 진리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부부로 만나 존경하고 사랑했던 남편을 살아 숨 쉬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숙연함이 몰려옵니다. 이렇게 엮어진 이 한권의 책이 저자에게는 새로운 시작과 이제 홀로 살아가는 에너지원이 될 거고, 고인(故人)에게는 마지막 드리는 사랑의 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 흡족해하며 행복한 미소로 화답할 모습을 그려봅니다.

돌이켜 보면, 서로가 진실로 사랑했던 부부였기에,
충분히 슬퍼하고 애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충분히 홀로서기를 해도 괜찮을 겁니다.
다시 만나는 그날,
마지막 책임을 다했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2년여 동안, 저자의 회복의 시간에 함께 했다는 것,
저 또한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늘 그 자리에서 그 마음으로
관심 있게 주목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 인생은 사랑이고, 사랑이 삶이다. 우리를 살게 하는 것도 사랑이고, 헤어지고 난 후에 남는 것도 사랑이다.

* 갈구하지 않는 여백(餘白)이 외로움이다. 새로운 소생의 길을 닦는 동안 아픈 그리움으로 남아있음이 외로움이다. 나는 내 그대의 하나님께 편지를 쓰고, 내 그 사람에게 체온처럼 남아있는 사랑의 언어들을 띄울 것이다.

* 오늘을 산다는 것은 숨겨진 삶의 비밀을 만나가는 일이다. 내 삶의 안테나에 새로운 영혼을 향한, 놀라운 비밀의 언어들이 감지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 아픔의 시간들은 사랑만이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아픔도, 그리움도, 외로움도 다 사랑이었다. 다 사랑이었다.


<<맺는 글 중에서>>

나의 지난 2년은 내 생애에 다시없을 가장 맑은 영혼의 날들이었다.
내게 눈물은 더없이 순수한 세월을 살게 해 주었다.
삶보다는 죽음이 친근했던 날들 안에서 세상과의 어떤 충돌도 없었다.
내일에 대한 아무런 기대 없이,
그래서 텅 빈 가슴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슬플 때에는 아무것에도 대항하지 않는다.
자기 내면에 깊숙이 침잠되어 있는 시간이기에
다른 곳을 응시하지 않는다.

내가 떠나야 할 시간을,
내 영혼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 준 것도
상실이 가져다 준 선물이다.

이제는 그 사람을 ‘잊게 해 주세요’ 하지 않는다.
잊을 수 없는 사랑과 함께 한 세월을 감사하면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그대의 목소리를 듣는다.

지금 살아가는 것도
그 사랑의 힘인 것을 알았기에
보낸 사랑을 다시 고마운 마음으로 맞아들인다.

아픔의 시간들은
사랑만이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사랑과 아픔은 한 가슴에서 나온다.
그리움, 외로움도 그 가슴에서 나온다.
이름만 다를 뿐, 모두가 같은 말이다.
아픔도, 그리움도 외로움도
다 사랑이었다.

나는 이제 외롭지 않다.
내가 걸을 수 있는 길 앞에 서 있기에.
그러나 또 외롭다.
혼자이니까.

주님은 혼자인 나를 잘 아신다.
그래서 더 다정히 손잡아 주신다.
내가 훌쩍일 때 눈물을 닦아주시고
내가 웃으면 기뻐해 주신다.
주님은 나를 잊지 않으실 것이다.
내 목소리를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그분은 여전한 사랑으로
어디서나 나를 지켜 주실 것이다.
내 가는 길을 함께 해 주실 것이다.

그동안 나를 붙들어 주시고 힘 주신 주님.
흔들림을 바라보시며 위로해 주신 주님.
안전한 포구가 되어주신 주님.
주님의 사랑을 감사합니다.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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