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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할아버지, 안녕!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0851238
· 쪽수 : 208쪽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0851238
· 쪽수 : 208쪽
책 소개
문원 어린이 시리즈 5권.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고집불통 할아버지와 세상 걱정거리로 가득 찬 손녀의 소통을 소재로 한 성장 소설이다. 할아버지의 죽음을 다루면서도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문장 덕분에 이야기 자체가 결코 무겁지 않다. 뿐만 아니라 편지와 일기를 도입하여 사춘기 소녀의 솔직한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해 놓아 마치 영화를 한편 보는 듯한 생생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
리뷰
책속에서
“이것은 폐 안쪽에 자라고 있는 작은 혹입니다. 아버님은 중피종이라는 병을 앓고 계십니다. 이 녀석은 전형적으로 폐 안쪽부터 공격하며 뻗어 나가지요. 여기, 이거 보이세요?”
레이첼은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레몬 사탕 부스러기나 묵은 초콜릿 조각이라도 없나 더듬더듬 찾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었다. 샌드위치나 피자 한 조각 사 올걸. 왜 진작 그 생각을 못했을까? 하아, 배고프고 어쩌고 할 때가 아냐. 지금은 심각하단 말이야. 도대체 왜 이러니, 레이첼?
레이첼은 똑바로 앉아 노스 박사를 쳐다보았다.
“병이 진행되고 있는 듯합니다. 아주 전형적인 형태로…….”
할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거라고 말하는 듯한데, 도무지 그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 기세등등한 할아버지가?
“이 암은 석면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병입니다. 석면침착증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노스 박사는 또박또박 공들여 발음했다.
레이첼은 집에 전화를 걸었다. 십 분도 채 안 돼 엄마, 아빠가 가게로 뛰어들었다. 아빠가 할아버지를 부축해 문 쪽으로 데려갔다. 엄마는 철물점 주인에게 연신 감사하다며 인사를 했다. 차 안에서, 할아버지 바로 뒤에 앉은 엄마가 양팔로 할아버지를 감싸 안았다. 할아버지는 한결 나아 보였다. 할아버지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아름다운 날이야. 내 손녀딸이…… 나한테 아름다운…… 날을 선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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