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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60973435
· 쪽수 : 28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인트로
part 1
덮어두지 않기
chapter 01 우리는 번번이 도망친다
chapter 02 용기 내어 회상하고 고백하기
part 2
용서의 길 걷기
chapter 03 부모도 나만큼이나 아프다
chapter 04 용서하지 않는 나의 복수
chapter 05 용서의 참 아버지를 만났다
chapter 06 부모를 공경할 때 일어나는 치유
part 3
하나님의 용서 경험하기
chapter 07 죽기 전에 한 번은 용서할 순간이 온다
chapter 08 용서하고 진실하게 기억하라
chapter 09 용서하는 자유, 사랑하는 자유
리뷰
책속에서
나는 용서가 세상에 모든 아들딸들이 통과해야 할 복도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우리가 우리 부모의 죄를 고백한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온 삶과 현재 살아가는 삶의 실상에 정확히 부합하는 말을 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가 우리에게 지은 죄를, 그 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주실 수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으로 가져오지 않는다면 우리의 마음과 상처는 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게 된다.
육신의 아버지가 가정을 짓밟아놓을 때에도 우리는 그의 죄에 근거해서가 아닌 그가 우리 삶에서 하나님께 부여받은 지위에 근거해서 그를 대접할 의무가 있다.
우리의 부모 가운데 의도적으로 악한 마음을 먹고 자식에게 해악을 끼친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무지(無知)해서 자식에게 그런 짓을 자행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무지한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의 부모 중에도 그들의 부모로부터 상처 입은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닐까? 그래서 자신이 입은 그 상처 안에 꼼짝없이 갇혀서 보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실로 많은 것은 아닐까?
우리는 지금 우리 영혼이 연민을 느낄 수 있게끔 훈련시키고 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부모도 몹시 연약하다는 것,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것, 그 영혼이 죄의 무게에 짓눌려 있다는 것을 발견하거나 다시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 안에서 그보다 더 중요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의 부모도 나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깨달을 때 우리는 지금보다 더 생기 있게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자각하게 되고, 훨씬 더 인간적인 인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