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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행군하다

사랑으로 행군하다

(고난을 넘어 희망으로 향하는 담대한 여정)

조명숙 (지은이)
  |  
규장(규장문화사)
2015-05-1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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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행군하다

책 정보

· 제목 : 사랑으로 행군하다 (고난을 넘어 희망으로 향하는 담대한 여정)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60974067
· 쪽수 : 248쪽

책 소개

저자는 탈북 동포를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를 설립했다.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 잘 적응하고, 그것을 토대로 통일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교육은 탈북 동포들이 지닌 습성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목차

추천사
저자의 말
프롤로그

Part 1 가장 낮은 곳에 서다

1 나그네들을 향한 부르심
약자들의 하나님 ㅣ 부르심이 있는 곳 ㅣ 더 큰 순종

2 낯선 땅의 사람들
열심히 사랑하겠습니다 ㅣ 준비되지 않은 통일살이 ㅣ 서로 다름을 배우다
제 별명은 씽치예요 ㅣ 첫 번째 외출 ㅣ 피난처를 향하여

3 목숨을 건 사랑
숨 가쁜 탈출 ㅣ 마지막 방법 ㅣ 죽이시면 죽겠습니다 ㅣ 적은 돈을 주어라
하노이로 가다 ㅣ 핑퐁난민 사건 ㅣ 감사의 보답 ㅣ 피난처, 자유터 그리고 여명

Part 2 우는 자들과 함께 울다

4 상처를 덮는 사랑
이유 있는 절규 ㅣ 다른 습관을 맞춰가는 시간 ㅣ 동병상련의 마음
몸이 기억하는 고난 ㅣ 외모지상주의에 멍든 마음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 ㅣ 다시 만난 가족들

5 고통의 흔적들
비교의 상처 ㅣ 살기 위한 무기력증 ㅣ 북한에서 키워진 습성들

6 공통적 대안
과거의 습성에 대처하는 법 ㅣ 고난을 바라보는 시선들

Part 3 희망을 향해 가다

7 미래를 심는 사람들
하나님만 바라보기 ㅣ 오랜 기다림 ㅣ 품어주는 사랑 ㅣ 바보 교사들
여명학교의 선장 ㅣ 학력 인가의 장벽 ㅣ 미래를 꿈꾸게 되다

8 성장하는 아이들
내 친구를 살려주세요 ㅣ 동생을 찾았대요 ㅣ 하나님을 경험하다
자랑스러운 아이들 ㅣ 한 걸음씩 성장하다 ㅣ 현실적이고 이타적인 아이들
성산이의 대학 적응기 ㅣ 기부 바자회를 열다

9 하나님이 원하시는 통일
급박한 변화의 물결 ㅣ 장마당 경제와 정치적 변화 ㅣ 통일 연수를 가다
미리 보여주신 희망 ㅣ 성령 통일을 위해

저자소개

조명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3년 일반 교사의 꿈을 품고 재학 중이던 대학교 3학년 학생 시절, 잘못 걸려온 위급한 전화를 받고 산업재해를 당한 파키스탄 노동자의 통역을 돕다가 본격적인 외국인 노동자 상담소 간사의 길에 나섰다. 교사의 꿈을 접고 약하고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들의 친구가 된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 모든 과정이 통일이 되기 전에 선물처럼 우리에게 와준 탈북 형제들을 만나기 위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처참한 북한의 상황을 직접 보고 도저히 외면할 수 없어 그곳에서 그들을 돕기로 결심한 그녀는 1997년에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동포 13명의 탈북을 도왔다. 목숨을 건 그 일은 그들을 사랑했기에 가능했다. 북녘 동포들의 잔혹하고 어두웠던 ‘고난의 행군’이 끝나고, 진정한 하나가 되는 큰 통일을 이룰 때까지 아름다운 ‘사랑의 행군’이 이어지길 바라는 염원이 이 책에 가득하다. 단국대학교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하여 탈북자들을 위한 사역을 20년간 해오고 있으며, 2004년부터 12년째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 학교인 여명학교의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통일부가 후원하는 통일문화대상에서 대상(2014년)을, 아산상 사회봉사상(2012년)과 청년일가상(2011년)을 받았다. 저서는 《여기가 당신의 피난처입니다》(공저, 창비)와《꿈꾸는 땅끝》(규장)이 있다. 국제 난민 지원단체인 ‘피난처’의 이호택 대표와의 사이에 아들 시헌과 딸 가연을 두었다. 여명학교 www.ymschoo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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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차인표 씨에게 기도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2012년 2월, 새벽에 한 졸업생에게 전화가 왔다. 내가 전화를 받자마자 그 아이는 동생이 탈북하다 잡혔다며 울부짖었다. 탈북자들의 북송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김정일 애도 기간인 사망 후 100일 이내의 탈북은 반역 행위로서 삼족(三族)을 멸한다고 했다. 탈북하다 잡힌 동생뿐 아니라 부모님과 친척들까지 박해를 받는다며 북송할 거면 차라리 죽이라며 통곡했다.
나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잘못하면 북송 당하는 사람들의 신원이 공개되어 위험해질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보자고 했다. 그런데 몇몇 정치인들이 이 사건을 이슈화하면서 언론에 그들의 신원이 노출되고 말았다. 여러 언론사에서 경쟁적으로 다루면서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자, 가족들은 더 애가 탔다.
옆에서 지켜보던 여명학교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Save My Friend’(내 친구를 살려주세요)라는 북송 반대 캠페인을 시작했다. 여명학교 학생들은 북송 반대 캠페인이 자신들의 문제이기에 적극적으로 돕고 싶어 했지만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걱정으로 조심스러워 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할 수 있었던 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알리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언론에서 이 아이들의 신원을 노출시켰고, 아이들과 가족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해했다. 한밤중에 한 아이가 내게 전화를 해서 엉엉 울며 말했다.
“선생님, 우리를 사랑한다면서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전 지금 죽을 것만 같아요.”
내가 앞에 나서야 하지만 일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여명학교의 사역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기도했다. 차인표 씨에게 기도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네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울고 있어요. 도저히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고,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제가 나서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기도해주세요.’
바로 차인표 씨에게 전화가 왔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데 어떻게 기도만 하고 있겠어요? 같이 합시다!”
그는 탈북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인 〈크로씽〉 시사회 때 처음 만났다. 그때 그는 “탈북 관련 영화라서 부담스러워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탈북자들의 실상을 듣고 기도했고, 누군가는 그들과 함께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사명감에 가득 찬 눈빛으로 말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그는 여명학교의 일에 언제든 의리 있게 나서주었다.
나는 곧장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했고, 아이들은 친구들을 살리겠다고 피켓을 만들었다. 다음 날 아이들은 ‘Please’(제발)라고 쓴 마스크를 쓰고 중국대사관 앞으로 갔다. 그러나 중국에서 숨죽이며 살았던 아이들은 펄럭이는 중국 국기에 주눅이 들어 고개도 들지 못하고 서 있기만 했다. 이때 차인표 씨가 탈북자들과 함께 울어줄 연예인 동료들을 모아 대사관 앞에 나타났다. 차인표 삼촌과 이성미 큰엄마가 나타나자 아이들의 굳었던 얼굴이 풀어졌다. 많은 취재진 앞에서 자신들을 대신해서 그들이 노래도 불러주고 호소해주니 감사함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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