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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예체능계열 > 체육
· ISBN : 9788962065831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6-02-23
책 소개
파이데이아로서의
스포츠 가르치기
1. 스포츠 천하입니다. 축구, 야구, 배드민턴, 골프, 테니스, 수영 같은운동을 안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요? 피트니스 운동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스포츠가 사람들의 일상과 일생에 넓고도 깊게 물들어있습니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성인과 노년 분들까지, 남녀와 노소를불문하고 한국인의 전 인생 자체가 스포츠와의 동행이 된지 오래입니다.
이제 우리는 평생 동안 스포츠를 배우고 행합니다. 학령기를 넘어, 성인기와 노년기까지 줄곧 스포츠 행하기와 배우기를 놓지 않습니다. 건강과 사교는 물론, 자기 개발과 수명 연장까지, 수많은 이유로전 생애에 걸쳐 스포츠를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나이를먹어갈수록 더욱 더 스포츠에 몰입하거나 새로이 몰두하는 성향을 보입니다.
스포츠 교육에 대한 우리 모두의 각성된 관심이 요청되는 이유입니다. 스포츠를 잘 배우고 잘 가르치는 것이 각자의 행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교육을 통해서 온 나라 사람들의 삶의질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교육으로 개인 각자의 하루하루 일상은 물론이고, 국민 전부의 생애 전반, 일생을 즐거움과 행복감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물론 21세기 한국에서 스포츠 교육은 이미 사방에 흔하게 널려있습니다. 청소년은 학교, 일반인은 스포츠센터, 선수층은 운동부에서 스포츠를 배웁니다. 우리 스포츠 교육의 시설과 프로그램, 그리고 지도자는넘쳐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손쉽고도 신속하게 스포츠 교육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분 좋은 상황인 것입니다. 스포츠 천국입니다.
정보와 지식도 넘쳐납니다. 스포츠가 높은 시청률과 구독률을 확보하는 최고의 콘텐츠라는 사실이 증명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지상파TV와 종합편성 채널은 물론이고, OTT 플랫폼과 유튜브에서도 스포츠와 스포츠 교육은 가장 인기 있는 주제요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전직선수와 현직 아마추어들이 스포츠를 소개하는 수많은 내용들이 온라인에 흘러넘칩니다.
참으로 환영할 만한 현실입니다. 그런데, 스포츠교육자로서는 아쉬움이 가시지 않은 상황입니다. 스포츠의 천국, 스포츠 교육의 왕국이되어 가면 갈수록, 특별한 걱정이 가중되고 심화되어 갑니다. 외화내빈의 함정에 더욱 깊이 빠져가기 때문입니다. 겉은 화려하나 안은 척박해 지는 함정 말입니다.
바깥의 치장에 올인하는 속도를 조금 줄이며 내부의 건강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피부가 아무리 촉촉하고 매끈거려도 심한 골다공증 상태라면,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입니다. 뛰어난 외모는 피폐한 정신을 지탱할 수 없습니다, 잠시 살짝 가릴 수는 있을지 모릅니다만. 지금 우리의 스포츠 교육이 바로 이런 상태로 더욱 진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2. 그런데 우리의 스포츠 교육에 대한 성찰적 탐구는 매우 빈약합니다. 학교에서 체육수업하기를 위한 학술적 연구가 지난 한 세대 약 삼십 년 전부터 겨우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전문 운동선수를 위한 스포츠지도하기와 일반 여가인을 위한 스포츠 가르치기에 대한 공부는 매우 척박한 상태입니다.
학교체육에서의 스포츠 교육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장면에 그대로 활용하고 적용하기 난처한 상황입니다. 학교와 운동부와 센터에서스포츠를 가르치고 배우는 수준과 이유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포츠 교육에서는 이 세 분야가 마치 한 지붕 세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아예 딴 지붕들이라고 간주하기도 합니다.
스포츠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표층적으로는 각각 다른 이유와 구별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 안쪽에 들어가서 보면 한 뿌리와 한 근원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자라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층적으로 볼 때, 스포츠 교육은 하나의동일한 유전자를 공통으로 나누어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연구자로서 이것을 학술적으로 탐색해왔습니다. 그렇지만, 학술연구는 일반과 일상으로부터는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스포츠 교육자들과 스포츠 학습자들에게는 거의 전혀 와 닿거나 가닿지 않습니다. 그 언어가 이해하기 쉽지 않고 그 대화가 일방적이기때문입니다. 학문의 글은 현장인과 일반인과의 소통을 위한 적절한 문자가 못됩니다.
지난 세월동안 제가 이 난관을 다소라도 극복하고자 채택한 글쓰기는 에세이였습니다. 가능한 일상의 언어로서 스포츠 가르치기와 배우기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존에 오랫동안 학술적으로사용되어왔던 개념과 용어들을 가능한 평이하게 찾아내는 것이 첫 번째 노력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편이한 일상의 문장들로 설명하는 것이두 번째 노력입니다.
지난 동안 그런 노력을 여러 권의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 책도 그 일부분입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보다 무르익은 스포츠교육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들을 살펴보시면 알게 되시겠지만, 저는 스포츠를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대해서 상당히 다양한 방면과 각도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가지를 수 십 가지로 살펴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스포츠 파이데이아는 저의 변변치 못한 인문적 스포츠 교육론, 또는 호울 스포츠 교육론을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다채롭게 풀어낸 글들 로 묶어내었습니다. 그 핵심은 “파이데이아Paideia”라는 단어에 담겨져있습니다. 그리스어로 단순히 “교육”이라는 뜻이면서 동시에, 교육사적으로 특별한 “그리스적 자유교육”의 개념을 두드러지게 강조하고있습니다.
그리스적 자유교육은 인류사에 있어서 하나의 전범이 되는 교육 패러다임을 완성시켰습니다. 인간을 온전한 존재로 완성시켜주려는 궁극적 노력으로서의 교육입니다. 이 교육에서는 스포츠가 핵심교과로서 존중받고 소중하게 여겨졌습니다. 저는 그리스적 자유교육의 이상에 담겨져 있는 가치와 태도를 현대적 맥락 속에서 최대한 분명하게 우리말과 글로 풀어내려 하였습니다.
이 책에 담은 작은 글들의 모자이크로 만들고자 한 큰 그림은 교육의 부록이나 덧붙임이 아니라 주인공적 의미에서의 스포츠 교육이었습니다. 저는 단순한 신체건강과 오락여흥을 돕는 피지컬 에듀케이션을 넘어서는 스포츠 파이데이아를 그려내려고 하였습니다. 그럼으로써 한국 스포츠 교육의 지향점을 새롭게 찾아보려고 하였습니다. 외화내빈의 결함을 벗어던지고 안과 밖이 모두 충실한 문질빈빈의 아레테 스포츠 교육을 희망하면서 말입니다.
3. 빈 수레가 요란하다 했습니다. 제게 딱 어울리는 말입니다. 저의 수레는 스포츠 교육이고, 에세이 글로 그 수레를 채워보려 애써왔습니다. 저의 수레는 경차 크기의 소형임에도 여전히 큰 소리로 덜컹거립니다.
삼십년 공부가 참으로 미흡하기 그지없습니다. 다만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생각과 언어로 풀어낸 글로 수레의 무게중심을 견고히 하려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약간의 변명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를 가르치고 배우는 일이 일상과 일생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개인 각자는 물론, 우리나라 국민 전체에게도 매우 중요한 일이되었다고 말입니다. 스포츠 교육을 올바로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제대로 실천하는 것에 집단적, 국가적 관심이 집중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제 독자께서 읽어보실 글들로 그 희망을 먼저 노크해봅니다.
최 의 창
2026. 2
목차
| 프롤로그 | 파이데이아로서의 스포츠 가르치기 • 7
제1부 아레테 스포츠
∙ 아레테 스포츠 1 ······················································································· 19
∙ 아레테 스포츠 2 ······················································································· 22
∙ 스포츠 셰프 1 ··························································································· 26
∙ 스포츠 셰프 2 ··························································································· 31
∙ 전모 ·········································································································· 36
∙ 반려스포츠 ······························································································· 41
∙ 종・일・벗・삶 ····························································································· 49
∙ 목적이 이끄는 코칭 ·················································································· 57
제2부 스포츠 리터러시
∙ 세 번째 리터러시 ······················································································ 67
∙ 디지털 리터러시와 스포츠 리터러시 ························································· 74
∙ 운동맹이란 무엇인가 ················································································ 78
∙ 운동 즐기기 ······························································································ 82
∙ 필로스포터, 애체자? ················································································ 86
∙ 애체자의 교육 ·························································································· 95
제3부 스포츠 파이데이아
∙ 교육(체육)삼보 ······················································································· 105
∙ 스포츠 파이데이아 ················································································· 118
∙ 제 3의 코칭 ···························································································· 130
∙ 가르치는 일 ···························································································· 143
∙ 스포츠 빌둥 ···························································································· 147
∙ 영혼을 위한 체육 ···················································································· 154
∙ 1종과 4종 스포츠교육 ············································································ 159
∙ 삼위일체 스포츠교육론 ·········································································· 166
∙ 신체적 교육과 스포츠 교육 ···································································· 174
제4부 스포츠 페다고지
∙ Skilling & Wholing ·············································································· 189
∙ Filling, Voiding & Wholing ································································ 196
∙ FAST & SLOW ···················································································· 203
∙ SL & SE ································································································ 210
∙ Triple S ································································································· 217
∙ Technique & Personique ·································································· 224
∙ Mindset, Bodyset, Soulset ······························································· 231
∙ SE=TDW ······························································································ 235
∙ STEAM vs. RALPH ············································································· 247
∙ EbS ······································································································· 251
제5부 스포츠 페다고그
∙ 스포츠지도사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 257
∙ 체육교사가 길러주는 것 ········································································· 267
∙ 스포츠교육자의 건강론 ·········································································· 279
∙ 체육교사의 내비게이션 ·········································································· 288
∙ 전인은 과제가 아니다 ············································································· 294
∙ 스포츠교육의 콰트롤로지 ······································································· 300
| 에필로그 | 스포츠 세기의 스포츠 교육 • 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