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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학습동화
· ISBN : 9788962191110
· 쪽수 : 191쪽
· 출판일 : 2012-06-30
책 소개
목차
1권 교과서 속 삼국유사 이야기
2권 교과서 속 국보 이야기
3권 교과서 속 과학 발명 이야기
4권 교과서 속 우리 고전 이야기
5권 교과서 속 우리 신화 이야기
6권 교과서 속 우리 옛법 이야기
7권 교과서 속 생활 과학 이야기
책속에서
신문왕은 궁궐로 돌아오자마자 섬에서 베어 온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었어요. 그러자 역시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피리를 불면 온갖 나쁜 일이 사라지는 것이었어요. 적군이 쳐들어올 때에 이 피리를 불면 적군이 저절로 물러나고, 어느 마을에 전염병이 돌아 백성들이 고생을 할 때 피리를 불면 병든 사람들이 다 나아 거뜬하게 일어섰어요.
가뭄이 들었을 때도 이 피리를 불면 비가 내리고, 큰 바람이 불 때 피리를 불면 병든 사람들이 다 나아 거뜬하게 일어섰어요. 가뭄이 들었을 때도 이 피리를 불면 비가 내리고, 큰 바람이 불 때 피리를 불면 바람이 그쳤어요.
신문왕은 이 피리를 보물로 여겨 월성 천존고에 귀하게 보관했어요. 그리고 ‘거센 물결을 잠재우는 피리’라는 뜻으로 ‘만파식적’이라고 불렀답니다.
-<교과서 속 삼국유사 이야기> 본문 중에서
1936년 칼 루퍼스가 쓴 <한국의 천문학>이라는 책에서는 첨성대를 매우 현대적인 천문대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첨성대 위에 올라간 천문관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늘을 관찰하다가 특별한 천문 현상이 나타나면 이를 적어 첨성대 밑에서 기다리는 사람에게 떨어뜨려 주었다는 내용도 나오지요.
그리고 이 기록은 곧바로 임금에게 전해졌다고 해요. 또 이따금 아주 특별한 현상이 나타나면 천문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임금께 아뢰었다고 소개되어 있어요. 이렇듯 세계의 학자들은 첨성대가 상설 천문대라는 것을 인정한 거예요.
-<교과서 속 과학 발명 이야기> 본문 중에서
이시백은 설레는 마음으로 신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런데 고개를 숙이고 있던 신부가 얼굴을 드는 순간, 이시백은 자신도 모르게 “꽥!”하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어요. 그리고 잠시라도 방에 있을 수 없었는지 버선발로 뛰쳐나왔어요.
“아버님, 제 신부는 끔찍한 괴물입니다. 눈은 황소만큼 크고, 코는 돼지처럼 벌렁거리며, 입은 하마처럼 죽 찢어져 있습니다. 더러운 냄새까지 진동하여 토할 것만 같아서 급히 뛰어 나왔습니다.”
이득춘은 이시백에게 호통을 쳤어요.
“네 이놈, 어찌 이리 호들갑을 떨어 나를 욕되게 하느냐? 여자는 현명한 덕이 제일이니라. 좀 못생긴 것이 무슨 큰 문제라고 이런 한심한 행동을 하느냐? 어서 신방으로 들어가지 못할까!”
이시백은 울상을 짓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교과서 속 우리 고전 이야기>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