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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세계인물
· ISBN : 9788962470642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09-01-20
목차
나무들의 어머니, 지구를 지킨다! 왕가리 마타이
금강호에 꿈을 실어 하늘을 날다, 안창남
조그만 흑인 아줌마, 세상을 바꾸다! 로사 팍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건축물을 위하여! 안토니 가우디
해저 탐험의 새로운 장을 열다, 자크 이브 쿠스토
사막에서 꿈을 이루다! 프레야 스타크
리뷰
책속에서
가우디가 지었거나 짓고 있는 건물들은 그냥 해괴한 모양으로 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자연을 그대로 담으려 했던 것이다. ……(중략)……
“아, 그렇다네. 자연이야말로 내 최고의 스승이지. 나는 건물들이 살아 있는 나무와 같기를 바란다네. 나무는 뿌리를 내리고 잎을 틔워 제 나름대로의 빛깔을 갖고 아름다운 숲을 이루지 않는가. 내 건물들도 그렇게 자연과 한데 어울려 빛을 내길 바란다네.”
……(중략)…… 나는 그제야 어떻게 가우디가 옛 건축 양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깨달았다. 자연과 인간 세상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중략)…… “그래, 나도 그냥 손만 움직이는 미장이가 되지는 않을 테다. 나도 생각이 있는, 철학이 있는 미장이가 될 테다.”
자연이 가우디의 스승이라면 내 스승은 가우디라고 할 수 있다. 가우디가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
-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건축물을 위하여! 안토니 가우디 (p123~126)
바다의 삼총사가 할 일은 너무도 많았다. 우리는 다시 바닷속에 도전했다. 바다에 가라앉은 고대 유물 탐사를 맡기도 했으며, 전쟁 중에 바다에 버려진 무기를 찾아내기도 했다. 우리는 몇 십 년 동안 태평양에서 남극까지 안 가 본 바다가 없었다. 우리는 바다에서 일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고, 바다를 사랑했다.
그래서 나와 내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오염되고 있는 바다를 지키는 일에 앞장섰다. 1960년에 국가 원자력 기구가 지중해 주변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려고 할 때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막았다. 핵 개발에 매달리던 프랑스 정부나 다른 나라 정부들이 우리를 눈엣가시로 여기기도 했지만, 우리는 겁날 게 없었다.
우리가 누구인가. 바다에 도전하며 수없이 죽음의 문턱을 넘어선 바다의 용사들이 아닌가. 우리는 서로 힘을 북돋아 주며, 용기를 주었다.
내가 평생 바다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것은 함께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전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때 더욱 빛이 난다!
- 해저 탐험의 새로운 장을 열다, 자크 이브 쿠스토 (p155)
“피부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는 것은 옳지 않아. 우리도 우리의 권리를 지켜야 해! 그러려면 로사 팍스처럼 용기 있게 부당한 현실에 도전해야 해!”
로사 팍스의 “내가 일어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라는 말은 무서운 힘을 발휘했어요. 그 말은 몽고메리시에 사는 모든 흑인들에게 용기와 도전 정신을 일깨워준 거예요. 그들은 외쳤어요.
“버스비를 낸 사람이라면 피부 색깔이 검든 희든 붉은색이든 상관없이 빈자리에 앉도록 해야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몸으로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버스 안에서 흑인을 차별하는 법을 고치기 전에는 버스를 타지 않기로 한 거지요.
나는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일터로, 학교로 가는 흑인들의 행렬을 보았어요. 그 행렬은 아주 길게 이어졌고, 그 행렬 옆으로 손님을 잃은 텅텅 빈 버스가 천천히 달렸어요.
- 조그만 흑인 아줌마, 세상을 바꾸다! 로사 팍스 (p9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