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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같이 가줄래?

미서부, 같이 가줄래?

(부부라는 이름으로 1800km 로드트립)

온정 (지은이)
  |  
푸른길
2021-02-22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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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같이 가줄래?

책 정보

· 제목 : 미서부, 같이 가줄래? (부부라는 이름으로 1800km 로드트립)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미국여행 > 미국여행 에세이
· ISBN : 9788962918946
· 쪽수 : 232쪽

책 소개

낭만과 여유가 가득한 휴양지를 뒤로하고, 광활한 미서부 대자연을 신혼여행지로 택한 이들이 펼치는 달콤 짠내 가득한 이야기를 통통 튀면서도 솔직한 언어로 담아낸 에세이이다.

목차

프롤로그

이야기 하나. 미서부 대자연 로드트립
#01 결혼식이 끝나고 미국 땅을 밟기까지
#02 최대한 촌스럽게 여행하라
#03 여행길에서 ‘선택’이란
#04 자이언캐니언 중심에 새긴 발걸음
#05 커내브에서의 다소 엉뚱한 로맨스
#06 결혼, 당신이었던 이유
#07 삼천포로 빠지는 것도 여행의 묘미
#08 아름답고도 아찔한 그곳, 말발굽 협곡
#09 여기서 재발하지 말아 줘, 제발!
#10 물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11 이곳이 정녕 지구가 맞는 거야?
#12 드디어, 당신과 함께한 그랜드캐니언
#13 지나친 배려는 배려가 아니었음을

이야기 둘.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
#14 추억이 깃든 별나라 라스베이거스
#15 쇼핑 후 얻은 세 가지 깨달음
#16 내 인생, 당신과 함께라면

이야기 셋. 낭만이 깃든 곳, 샌프란시스코
#17 촉감으로 기억하는 샌프란시스코
#18 샌프란시스코 현지인처럼
#19 익숙한 듯,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미국
#20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았다
#21 지구는 돌고, 해가 지면 마땅히 달이 뜨는 법
#22 마지막 풍경은 이토록 느리게 흘러가는데,

에필로그

저자소개

온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에 태어났다. 평생을 역마살이 있는 줄로 착각하고 살아왔건만, 궁둥이 붙이고 글 쓰는 일이 체질임을 서른 언저리에 깨달았다. 여행, 남편, 글쓰기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추고 나니 삶이 한결 충만해졌다. 남들 다 가는 길을 쫓느라 전력을 다하며 살았지만 이제는 작가라는 꿈을 그리며 산다. 매 순간이 불안하지만 꿈이 있기에 행복하다. ‘온정’이라는 필명에는 따듯한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녹록지 않은 인생에도 희망은 존재한다고 믿으며, 그 신조를 글 짓는 행위로써 지키고 있다. 브런치: https://brunch.co.kr/@travel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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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혼여행까지 와서 너무 초라해진 우리의 피부와, 피로에 퉁퉁 부어 버린 손발을 보며 잠시 상상했다. 휴양지 해변의 선베드에 누워 누군가가 서빙해 주는 칵테일(칵테일을 안 좋아하지만 왠지 이 장면에서는 칵테일이 나와 줘야 할 것 같다.)을 한 잔 마시며 얼굴이 번지르르한 채 여유를 즐기고 있는 우리 둘의 모습을. 그리고 그 장면을 상상하는 순간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어딘가 모르게 어색했기 때문이다.
내 앞에는 갑작스러운 나의 질문에 웃으며 로션을 아끼고 아껴 내 건조한 손등에 정성스레 발라 주고 있는 남편이 있었다. 작은 것도 왠지 더 소중해지는 이 여행이, 적어도 우리에게는 쉬는 시간보다 훨씬 더 값지게 다가왔다. 이 여행을 하며 힘든 일은 계속해서 생겼지만 그 역경을 함께 이겨 내며 우리는 부부로서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_ 「커내브에서의 다소 엉뚱한 로맨스」에서


“오빠랑 연애할 때, 같이 속초 여행을 간 적이 있거든. 속초에 느지막이 도착해서는 밤바다의 모래사장에 앉아 놀았어. 비수기라 꽤 조용했고, 한쪽에서는 사람들이 폭죽을 터트리는데 그게 또 괜히 낭만적이더라. 그렇게 앉아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캔맥주를 마시는데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행복감이 올라오는 거야. 나는 취하지도 않았는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벌떡 일어나 바닷가 한가운데서 춤을 추기 시작했어. 마치 바다에 홀린 것처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웃기지? 그래도 다행히 이성은 금방 돌아오더라. 그 짧은 몇 초 동안 ‘아이고, 오빠가 날 엄청 창피해할 거야… 날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머리에서 뒤엉켰어. 그리곤 민망한 얼굴을 하고 뒤를 돌았는데, 웬걸? 오빠도 나를 따라 나와 내 뒤에서 춤을 추고 있는 거야. 뻣뻣하고 어색하지만 확실히 행복한 모습으로. 영화에 나오는, 달빛 아래서 춤추는 그런 낭만적인 장면은 아니었어. 하지만 나는 오빠와 춤을 추는 그 순간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쿵 하면 짝을 해 줄 수 있는 사람, 나의 어떤 모습도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일 것 같아서.”
_ 「결혼, 당신이었던 이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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