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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안녕, 베트남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3722795
· 쪽수 : 204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3722795
· 쪽수 : 204쪽
책 소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베트남 전쟁과 한국군’ 이야기. 초등학교 교사이자 동화 작가인 저자는 베트남에서, 한국에서 여전히 전쟁이 남긴 흔적과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이들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 동화를 썼다.
목차
할아버지는 철부지 07
단식투쟁 20
실패와 성공 39
안녕, 베트남 52
깜언, 티엔 70
불타는 마을 100
사진 한 장의 약속 129
호아쓰를 키우는 노인 156
평화를 위한 사과 189
작가의 말 20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할아버지는 왜 그렇게 철이 없어?”
잠자리에 누워 내가 물었다.
“뭐여? 이놈이 할아비한테 못 하는 소리가 없어.”
“그렇잖아. 요새 아빠 회사 힘들다는데 해외여행 가자고 하고, 만날 술이나 먹고.”
“죽기 전에 꼭 한번 가 보고 싶어서 그런다.”
할아버지는 할 말이 없으면 저 말이다. ‘죽기 전에’. 아직도 끼니마다 밥 한 그릇씩 다 드시고 술도 많이 마시면서.
낯익은 얼굴이다.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활주로에서, 그리고 쌀국수집에서 봤던 그 아이다. 수영장 뒤쪽에 있는 커다란 나무 뒤에서 그 아이가 나를 보고 있다. 다시 보니 나무줄기가 마치 긴 머리카락처럼 땅으로 내려와 있어 커튼처럼 보였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나무 같았다. 아이가 숨어 있는 나무로 가 봤다. 아이는 날 보더니 금세 나무 뒤로 사라졌다.
권순배, 권순배? 할아버지? 우리 할아버지 이름이다. 군인의 얼굴을 다시 올려다봤다. 할아버지와 이름만 같은 것이 아니다. 우리 할아버지가 확실하다. 주름이 없고, 흰 머리가 없지만 할아버지란 걸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권, 순, 배. 50년 전 할아버지를 이렇게 만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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