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1~2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63790206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유쾌하고 통쾌한 옛이야기
떡시루 잡기 내기ㆍ6
배려를 담은 옛이야기
도깨비 가족ㆍ16
지혜로운 옛이야기
선비 윤회와 거위ㆍ24
현명함을 배우는 옛이야기
꽃 나라 임금님ㆍ32
정직함을 배우는 옛이야기
주머니에 든 돈ㆍ40
등골 오싹한 옛이야기
여우 누이ㆍ50
좋은 습관을 위한 옛이야기
사람이 된 들쥐ㆍ68
재치 있는 옛이야기
지혜로운 아들ㆍ84
아옹다옹 옛이야기
닭 쫓던 개ㆍ98
양보심을 배우는 옛이야기
떡 먹기 내기ㆍ106
믿거나 말거나 옛이야기
설문대 할망ㆍ114
리뷰
책속에서
옛날 옛날에 호랑이 한 마리가 산길을 지나가다 두꺼비를 만났어.
마침 무슨 재미난 일이 없을까 생각하고 있던 호랑이는 두꺼비를 보고 대뜸 이렇게 말했지.
“두꺼비야, 때마침 배도 고프고 하니 시루떡 만들어 먹지 않으련?”
그러자 두꺼비도 군침을 삼키며 대답했지.
“그래, 좋아!”
…… 중략 ……
저 멀리서 두꺼비가 히죽히죽 오물오물 무언가를 열심히 먹으면서 엉금엉금 기어오는 거야.
“이 능글쟁이 두꺼비야, 네가 내 시루떡 다 먹었지?”
호랑이가 씩씩거리며 물어보자 두꺼비가 배를 두드리며 대답했어.
“호랑이야, 뛰느라 배가 많이 고플 텐데, 이 팥고물이라도 먹을래?”
두꺼비는 이렇게 말하고 먹고 남은 팥고물을 호랑이에게 내밀었어. 그러자 호랑이의 코가 벌렁벌렁, 수염이 부들부들,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날 수밖에.
“뭐라고? 너나 실컷 먹어라!”
잔뜩 화가 난 호랑이는 두꺼비가 내민 팥고물을 두꺼비 등에 확 끼얹었어. 그러고는 커다란 두 발로 ‘쿵쿵’ 두꺼비의 등을 사정없이 밟았지.
“아이고, 두꺼비 살려!”
정말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때부터 두꺼비의 등이 지금처럼 울퉁불퉁하게 되었대.
- 본문 '떡시루 잡기 내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