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취옹담록 - 발췌

취옹담록 - 발췌

나엽 (지은이), 이시찬 (옮긴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1-06-01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000원 -0% 0원 360원 11,64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600원 -10% 480원 8,160원 >

책 이미지

취옹담록 - 발췌

책 정보

· 제목 : 취옹담록 - 발췌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동양고전문학 > 중국고전-산문
· ISBN : 9788964067628
· 쪽수 : 173쪽

책 소개

수호전, 삼국지, 서유기, 금병매, 중국 4대 기서의 모태가 된 책. 송나라 이야기꾼들의 필독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소설을 논하지 말라. 연애 소설, 추리 소설, 콩트, 판타지… <아내의 유혹> 같은 막장 소설까지, 이 책 한 권에 모두 들어 있다.

목차

해설 ·······················7
엮은이에 대해 ··················15

소설인자(小說引子) ···············19
소설개벽(小說開闢) ···············26
사랑의 쟁취를 위한 젊은 남녀의 야반도주(張氏夜奔呂星哥) ·······················36
정녀와 진언신의 몰래 한 사랑(靜女私通陳彦臣) ···52
이어지는 판관 왕강중의 판결(憲臺王剛中花判) ···58
당나라 궁녀가 옷에 수놓은 시와의 인연(唐宮人製短袍詩) ························61
부부가 주고받은 애정 편지(王氏詩回吳上舍) ····63
출세하고서도 약혼녀를 바꾸지 않은 황계중(黃季仲不挾貴以易娶) ·····················65
양성(兩性)을 지닌 몸종(致妾不可不察) ·······70
모기가 호색한인 이유(嘲人好色) ··········73
눈썹이 존재하는 이유(嘲人不識羞) ·········75
못 말리는 술고래 남편(嘲人請酒不醉) ·······76
청동군을 아내로 맞이한 조욱(趙旭得靑童君爲妻) ··77
운용을 아내로 맞이한 설소(薛昭娶雲容爲妻) ····86
직녀를 아내로 맞이한 곽한(郭翰感織女爲妻) ····91
선녀의 당부를 따르지 않은 봉척(封陟不從仙妹命) ··98
동정호에서 용왕의 딸을 만난 유의(柳毅傳書遇洞庭水仙女) ······················104
천태산에서 선녀를 만난 두 남자(劉阮遇仙女于天台山) ·······················115
남교에서 운영을 만난 배항(裴航遇雲英于藍橋) ··118
배신한 애인 왕괴에게 복수한 계영(王魁負心桂英死報) ·······················125
붉은 비단 손수건에 얽힌 약속과 배신(紅?密約張生負李氏娘) ·····················137
무쌍과 왕선객의 행복한 결말(無雙王仙客終諧) ··157
정생을 배신하지 않은 이와(李亞仙不負鄭元和) ··164

옮긴이에 대해 ··················172

저자소개

나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취옹담록≫의 편찬자로 알려진 나엽의 생평에 대해서는 현재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제1권 갑집(甲集)의 표제어 아래에 보이는 ‘여릉 나엽 편(廬陵羅燁編)’이라는 기록을 통해 그가 지금의 장시성(江西省) 지안(吉安) 사람이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내용과 어투를 볼 때, 나엽이 주로 활동했던 시기는 송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취옹’이라는 두 글자는 원래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잘 알려진 구양수(歐陽脩)의 호인데, 구양수 또한 북송 시기 여릉에서 주로 활동했기 때문에 나엽이 책 제목을 정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남송 시기에 중국 전설상의 역사적인 일들로부터 풍속과 지리 등을 논술한 ≪노사(路史)≫ 47권을 편찬했던 나필(羅泌)과 고향이 동일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즉 여릉 지방에는 나씨(羅氏) 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활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나엽은 비록 관직에 오르지 못해 정사(正史)를 비롯한 다른 문헌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집안 분위기와 주위 환경으로 인해 상당한 학식을 갖추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당시 중국의 상층 문인들이 소설을 경시하는 풍조 속에서 나엽처럼 ≪취옹담록≫과 같은 통속적인 내용의 책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편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서의 서문에 해당하는 <소설인자>와 <소설개벽> 두 편의 글에서는 당시 소설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학식과 수준이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는 대목이 도드라져 보인다.
펼치기
이시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에서 중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같은 전공으로 대만정치대학에서 석사를, 북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청주대학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번역서로 『취옹담록』(지만지, 2011)이 있으며, 공동저서로 『중화미각』(문학동네, 2019)이 있다. 주로 중국의 문학과 예술을 통해 각 시대의 역사와 철학적 주제를 연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화사한 봄볕 아름다운 꽃은 여인네 심정
스산한 달빛 차가운 바람은 사나이 마음.
세 치 혀에 기대어 이야기하지만
천하의 깊고 얕은 이치를 논하네.


[소설은] 나라의 역적과 간신배와 방종하고 아첨하는 무리를 이야기해 어리석은 백성들을 분노하게 하고, 충신의 억울한 원한을 이야기해 무쇠 심장을 가진 사람이라도 눈물을 흘리게 한다. 귀신과 괴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도를 닦은 사람이라도 간담이 서늘해지고, 여인네들의 원한에 대해 이야기하면 재자가인(才子佳人)들도 슬픔과 우수에 잠긴다.
뛰어난 영웅들이 서로 다투는 이야기를 하면 도를 닦은 사람이라도 통쾌한 기분을 느끼며, 군대가 진을 치고 싸우는 이야기를 하면 용감한 사나이가 웅대한 뜻을 품게 된다. 여몽정(呂蒙正)이 청운의 꿈을 실현하는 이야기를 하면 재주 많은 선비들은 많은 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석가모니가 쌍림에서 대낮에 하늘로 올라간 이야기를 하면 숨어서 도를 수련하는 은자들이 초심대로 도리를 공부하게 된다. 입신출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미천한 집안의 사람도 분발하게 되고, 의리를 저버리고 배신한 이야기를 하면 간사한 사내가 부끄러운 마음을 갖게 된다.


눈썹, 눈, 코, 입, 이 네 가지에는 모두 신령함이 깃들어 있다. 하루는 입이 코에게 말했다. ‘자네는 무슨 능력이 있기에 나보다 위에 있는가?’ 코가 말했다. ‘내가 좋은 냄새와 악취를 구별한 후에야 자네가 비로소 먹을 수 있으니까 내가 자네보다 위에 있네.’ 이번에는 코가 눈에게 말했다. ‘자네는 무슨 능력이 있기에 나보다 위에 있는가?’ 눈이 말했다. ‘내가 아름답고 추한 것을 관찰하고 방향을 살피는 데 그 공이 적지 않으니 마땅히 자네 위에 있네.’ 그러자 코가 또 말했다. ‘그렇다면 눈썹은 도대체 무슨 능력이 있기에 또 나보다 위에 있단 말인가?’ 눈썹이 말했다. ‘나 역시 그대들과 이런 일로 논쟁하는 이유를 모르겠네. 내가 만약 눈 밑이나 코 아래에 있다면 자네가 얼굴을 어디다 둘 것인지 모르겠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