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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세상이었네

참 좋은 세상이었네

정금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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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세상이었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참 좋은 세상이었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6426080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6-10-19

책 소개

남해 해오름예술촌 촌장이었으며, 독일인마을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등, 남해가 한국 관광의 메카가 되는데 크게 기여한 불이 정금호가 중국 등, 여러 곳을 여행하며 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느낀 것을 사진과 함께 기록해놓은 에세이집이다.

목차

책머리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1부_시안 가는 길
인연 • 15
내가 책임집니다 • 18
깐베이 • 22
건릉乾陵 가는 길 • 26
비림碑林 • 29
대황하大黃河 • 32
만두집 적발장 • 36
시안의 크리스마스 • 41
동행同行 • 45
발 마사지 • 48
황토고원 • 50
만만디 • 53

2부_세 마리 토끼
두 시간 정도는 • 60
광저우 박람회 • 65
황금돼지 해 • 69
알 수 없는 나라 • 74
말은 몰라도 • 78
황혼의 수학여행 • 83
메이드 인 차이나 • 90
자존심을 건드리지 말라 • 95
운남성에서 잡은 세 마리 토끼 • 99
아싸, 호랑나비 • 103
태산泰山 • 107
문화의 거리 • 110

3부_세상을 돌고 돌아
터키 여행 • 117
모두 함께, 나마스테 • 125
미국 서부 여행 • 131
여행을 떠나며 131 /로스엔젤레스 135 /
산타페 139 / 그랜드 캐니언 143 / 올드 타운 149 / 멕시코 154 / 에필로그 157

4부_참 좋은 사람들
문제아 선생과의 이별 • 164
찾아온 인연 • 166
명예 퇴임 • 169
지천명知天命 • 173
화전별곡花田別曲 • 176
첫 만남 • 181
수용 • 185
가난한 사람 • 187
날아보자! 높은 품격으로 • 190
예틀시대 • 193
독일마을 • 198
미국마을 • 201
나는 천사와 악마를 만났다 • 205
커피 바리스타 • 209
동티모르의 인연들 • 213

5부_혼자서 가는 길
나는 돈이 너무 많다 • 230
딱 하루만 빌리 주시다 • 233
빈 깡통 • 236
누가 그럴 줄 알았나 • 240
아이스크림 한 개 • 243
세월이 약이란다 • 245
안과3 하3 • 249
치매에 걸린 사람들 • 253
운명을 녹이리라 • 256
혼자서 가는 길 • 259

저자소개

정금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고향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부산에서, 대학원은 서울에서 다녔다. 수산 중학교, 상업 고등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관광대학원을 수료했으니, 전공과 비전공이 없는 삶을 살아온 셈이다. 건축업에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이십여 년 동안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문화와 예술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 도예, 서예, 사진, 장승, 천염염색과 다도, 건축, 조경을 두루 넘나들었다. 고향 땅에 ‘해오름예술촌’이라는 문화공간을 가꾸는 한편, 그 당시 김두관(현 김포 국회의원) 남해 군수와 ‘독일마을’을 기획하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으로 발을 내딛기 시작해 중국, 유럽, 터키, 미국, 몽고, 동티모르,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일본, 멕시코 등을 다니며 견문을 넓혔고, 남해가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였다. 커피 바리스타가 된 후, 커피를 직접 로스팅해 사람들에게 드립커피를 맛보게 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동티모르 사람들을 위한 ‘커피축제’를 기획했다. 그리고 커피축제가 시작되기 며칠 전인 2015년 10월 19일 멀리 우주 밖으로 여행을 떠나셨다. 산신령 같은 풍모로 세상을 읽는 지혜가 비범했으며, 늘 새로운 곳으로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소년과 같았고, 열정이 넘치는 분이었다. 떠나시고 난 다음,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가 남긴 원고와 사진을 정리해 이렇게 유고집을 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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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이란 내가 나에게 베푸는 선물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더러는 그 귀한 선물이 오히려 짐이 되어, 돌아온 후에도 기억하기 싫은 앙금으로 남기도 한다. 여행은 잡동사니에 섞여 허우적대며 살던 일상에서 진정으로 ‘나’를 쉬게 하고 잠시나마 무거운 ‘나’를 내려놓을 수 있을 때 비로소 값진 선물이 된다.

다양한 여행지를 수없이 다녀왔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설렘과 기대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매년 1월 초에 한 해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나면 가슴 떨리는 그날의 축제를 생각하며 신들린 사람 마냥 매일 매일을 즐겁게 살아간다.

6월에 계획된 티베트 커피여행으로 마음이 들떠 벌써부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티베트 제2의 도시 포카라에서 설산을 곁에 두고 한 시간쯤 달려 샹자 커피마을에 도착해 대대로 커피재배를 해온 억센 노인을 만나 그가 정성들여 재배한 열매를 장작불에 볶고, 낡고 찌그러진 냄비에 끓여 마시는 장면을 생각해 본다. 사람과 삶의 향기로 그윽할 커피 향과 오두막의 정취는 벌써부터 소름끼치는 행복이 아닌가.

11월의 아프리카 커피여행, 케냐의 ‘케냐 AA 플러스’ 헤밍웨이가 가장 아프리카다운 커피라고 칭송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세계3대 커피 중의 하나인 예멘의 ‘모카 마타리’. 매일 마시면서도 어디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는 아쉬움을 풀어줄 그날을 꿈꾸며 검은 대륙 아프리카 현지에서 마실 한 잔의 커피를 생각한다.

고된 돈벌이도 막 신명이 나고 고달프지 않은 것은 어쩌면 ‘여행 간다’는 설렘 덕분이 아닐까. 커피를 마시러 오는 손님들이 내가 갈 여행지에서 만날 사람들과 이어질 인연이라 생각하며 이분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모른다.

급조하는 며칠간의 여행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살아 숨쉬며 가슴으로 시작하는 여행이므로 사람들을 만나 무엇을 얻어 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남기고 올 것인가를 생각한다.

여행지의 역사나 문화 이야기는 크게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 거기 살고 있는 사람들과 어떤 추억으로 만나고 왔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언제나 내 여행의 화두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느껴보자.’이다.

거기서 함께 했던 사람들의 모습과 숨결들이 오래도록 내 안에 남아 나를 풍성하게 만들고, 남에게도 나누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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