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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막걸리 심부름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88964800690
· 쪽수 : 44쪽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88964800690
· 쪽수 : 44쪽
책 소개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17권. 노란 양은 주전자를 들고 시골길을 타박타박, 막걸리 심부름하던 옛 아이들의 훈훈한 모습이 담긴 그림책. 노랗게 물든 보리밭과 시골길의 풍경은 고향의 정겨움을 전해 주고, 막걸리를 홀짝홀짝 마시다 취해 버린 장난기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입가에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리뷰
책속에서
창근이는 주전자를 한 손으로 들었다, 두 손으로 들었다,
오른손에 들었다, 왼손에 들었다, 낑낑댔어요.
그러다 주전자를 머리에 이고 걸어 보았어요.
문희는 엉덩이를 쑥 빼고 걷는 오빠가 우스꽝스러워 보였어요.
"오빠 궁둥이 오리 궁둥이! 오리 오리 꽥꽥!"
문희가 창근이를 쫄쫄 따라가며 놀려 댔어요.
"너도 한번 마셔 볼래?"
속으로 걱정이 된 창근이는 문희를 살살 꾀었어요.
하지만 문희는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었어요.
"한 모금만 먹어 봐. 너도 목마르잖아."
문희는 여전히 고개를 가로저었어요.
"한 방울, 딱 한 방울만 마셔 보라니까!
단맛이 난다. 사카린 맛이야."
창근이는 막걸리가 남아 있는 주전자 뚜껑을 문희 입에 갖다 댔어요.
문희가 조그만 입을 벌리더니, 쪼옥 소리를 내며 막걸리를 마셨어요.
창근이는 문희의 손을 잡아끌었어요.
하지만 문희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었어요.
하늘도 빙빙 돌고, 땅도 빙빙 돌고,
나무도 빙빙 돌고, 오빠도 빙빙 돌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창근이는 문희를 일으켜 세웠지만 자꾸 넘어졌어요.
"오, 오빠……. 모, 못 걷겠어. 딸꾹!"
문희는 이제 딸꾹질까지 했어요.
"아유, 누가 그렇게 많이 마시랬어? 요 짐 덩어리, 괜히 데려왔어!"
창근이가 문희 등을 두드리며 투덜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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