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사회 일반
· ISBN : 9788965914402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1-09-17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1. 해양 오염
플라스틱이 넘실대는 바다
바다를 삼킨 플라스틱
2. 기후 위기
미래를 위한 금요일
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
3. 공장식 축산
한여름 밤의 탈출
동물은 물건이 아니야
4. 전염병
코로나를 쫓는 사람들
코로나가 일깨워 준 것
5. 원자력 발전
녹색 포장 비닐의 비밀
유용한 에너지일까, 위험한 폭탄일까?
6. 4차 산업 혁명과 일자리
미래의 미래
일자리의 미래, 미래의 일자리
7. 혐오 표현
혐오 배틀
약자를 배제하고 차별하는 사람들
8. 가짜 뉴스
교황은 억울해
사실과 여론을 비트는 가짜 뉴스
책속에서
‘꼬리 달린 잠수함’은 일찍 아빠를 여의었어. 아빠 향유고래는 멀쩡하게 잘 지내다가 갑자기 영양실조로 죽었어. 바닷속에 먹을거리가 넘치는데 영양실조라니? 나도 처음엔 이해가 안 됐어. 나중에 봤더니 아빠 향유고래 배 속에서 엄청나게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고 해. 많은 쓰레기가 배 속에 가득 차 있으니 늘 배가 부른 상태였겠지. 배가 부르다고 착각해서 더 이상 먹이를 먹지 않았던 거야.
내가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베이브 때문이다. 그전에도 동물에 관심이 많았지만, 베이브와 친해지면서 동물이 똑똑하다는 걸 알게 됐고, 인간과 아주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동물과 인간이 우정을 나눌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혐오의 시선을 거두면 모두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2미터의 사회적 거리 두기. 거리 두기는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얼마나 가까운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 일터를 비롯해 학교, 식당, 버스, 지하철 등에서 사람들은 같은 공기를 들이쉬고 내쉬지. 내가 내쉰 공기가 누군가의 폐로 들어가고, 누군가가 내쉰 공기가 내 폐로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