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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봉려관

고마워요 봉려관

윤필, 이향순 (지은이), 루스 앨런 (그림), 혜달 (감수)
북뱅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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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봉려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마워요 봉려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66351251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0-10-30

책 소개

200여 년 간 지속된 제주불교암흑기를 끝내고 묵묵히 근대제주불교역사를 써내려간 봉려관. 봉려관스님이 입적한지 8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굵직한 봉려관 생애는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지 않도록 했지만, 역사적 사실에 흔들흔들 적절한 픽션을 가미해 이야기를 전개했다.

목차

제1장
포구의 소녀, 려관
절샘이 있는 마을에서 태어난 아기
포구의 소녀, 려관

제2장
어머니가 되다
꽃피는 봄날, 꽃가마를 타고
시련, 그리고 산천단으로, 비양도로
말을 타고 제주를 달리며 사람들을 돕다

제3장
비구니 봉려관이 되다
출가
관음사, 2백년 만에 제주도에 절을 세우다

제4장
조국을 위해 부처의 뜻대로 살다
스님들과 의병의 죽음을 보다
법정사, 항일운동의 터전을 세우다
말을 타고 달리는 스님
폐사가 된 절들을 다시 일으키다
지는 연꽃 자취 없어라

저자소개

이향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아일랜드 근대극에 나타난 유랑민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전공인 아일랜드 문학 외에 한국영화 연구에도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비구니와 한국 문학』이 있으며, 『한계를 넘어서-묘엄 스님 생애와 한국 비구니 승단』를 번역하였습니다. 또한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할머니 집 가는 길』 『나의 특별한 장소』 『일(One)』 『영(Zero)』 등 여러 그림책을 번역했습니다. 현재 조지아대 비교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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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불교학과 재학 시절 동국문학상(소설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졸업 후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많은 프로그램을 집필하였습니다. 드라마스페셜 '불이문', '원폭 60년, 끝나지 않은 이야기', '21세기, 새로 쓰는 가족 이야기', '한국의 미', '지구촌 오늘', '생방송 오늘', '라디오 24시', '불자수첩', 기획특집 '산불, 그 후' 등을 집필했고, 지은 책으로 『생로병사의 비밀』 『머리가 하얀 남자(김덕룡 정치칼럼)』, 『빛깔 있는 책들(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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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앨런 (그림)    정보 더보기
미국 조지아 주 애텐스 시에 있는 작은 초록색 집에서 하얀 하운드 강아지와 살고 있습니다. 주로 아크릴이나 수채화에 집중하면서 디지털 그림 작업도 합니다. 애텐스의 린든하우스의 전시회에 4년 연속 초청되었고, 빅시티브레드, 토마토 헤드, 플리커, 더 그릿, 라스트 리조트, 힙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최근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의 화랑에 전시될 작가로 선정되어 작품을 준비 중입니다. 앨런은 사랑과 상상력에 대한 어린이 책 『핑크 케이크』를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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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희 (감수)    정보 더보기
1982년 법희 스님(광주 흥룡사)을 은사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수계하였다. 1987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계하였고, 1988년 3월 봉녕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국립 대만사범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7년 국립 대만사범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2002년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중국 당·송대 조사선, 묵조선, 간화선을 전공하였다. 논문으로는 「마조도일과 그 선학 사상 연구」, 「묵조선과 간화선 비교 연구」, 「흑수성본 『겁외록』 교감」, 「공안의 표현 형식과 지도법의 변화」, 「간화 병통에서 본 간화 수행법」, 「묵조선과 간화선의 오문悟門에 대한 견해」, 「근대 한국 여성의 선구자 해월당 봉려관 스님」, 「해월당 봉려관 스님」, 「항일지사 봉려관 죽음을 둘러싼 의혹」 등이 있다. 저서로는 『제주의 여성 리더 봉려관』이 있다. 어른들이 읽는 동화 『고마워요 봉려관』을 기획 및 감수하였다. 10여 년에 걸쳐 고의적으로 왜곡시킨 봉려관의 행적과 근대 제주불교사近代濟州佛敎史를 교차검증해서 바로잡고 있으며, 봉려관의 항일 독립운동을 최초로 세상에 알렸다.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교환연구생, 일본 하나조노대학 연구원, 동국대학교(서울) 선학과 강사, (사)보조사상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관음정사(제주) 문화원장, BBS 제주불교방송 운영위원(감사), (사)봉려관선양회 이사, (사)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 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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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포구에 배가 닿아 내리는데 집안의 일꾼이 달려와 소리쳤습니다.
“나으리, 빨리 오셔요. 곧 아기가 태어날 것 같습니다.”
“정말이냐?”
안 처사는 한달음에 집까지 달려갔습니다.
대문을 막 들어서는데, 안에서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려왔습니다. 곧 방문이 열리고 시중드는 어멈 하나가 대야를 들고 나왔습니다. 산파 할멈이 안 처사를 발견하고는 안으로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습니다. 안 처사는 조심스럽게 방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부인 신씨 옆에 자그마한 생명이 누워 있었습니다.
“부인, 정말 고생했소. 부인 덕분에 이렇게 귀한 둘째를 얻었구려.”


가을이 지나고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자 려관은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날도 춥고 바람이 너무 무섭게 불어요. 어른이 입을 솜저고리하고 신발 한 켤레를 주시면 안 될까요?”
신씨 부인이 어린 딸을 보았습니다.
“그 옷과 신발이 왜 필요하니?”
려관은 눈물까지 그렁해져서 어머니에게 매달리며 말했습니다.
“옆집 아주머니가 매일 포구를 헤매 다니느라 옷이 다 해졌어요. 신발도 없고, 발도 상처투성이고요. 겨울이 오는데 떨어진 옷과 맨발로 바닷가에 서 있으니 얼마나 춥겠어요? 옷과 신발을 갖다 주고 싶어요.”
딸의 간절한 얼굴을 보자 부인은 그 청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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