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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6806928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3-06-1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겨울밤
초록 우산
오래된 우물
행운의 돌
난 이상한 병에 걸렸어
민들레 체조
학이 칠한 단청
신지환 선생님
서울마트 대 서울마트
길고양이 마리
마실 가신 아버지
마법의 시간
여우비
자전거와 비둘기
해설
정성란은
선주원은
책속에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민아는 쓰레기통을 뒤졌습니다. 다행히 주희가 준 돌은 그 안에 아직 있었습니다. 민아는 돌을 들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책상에 올려놓고 바라보니 주희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일기장을 펴 ‘보물 제1호’ 목록에 써 있던 ‘스타 다이어리’를 지우개로 지우고 대신 ‘행운의 돌’이라고 적었습니다.
“주희야, 미안해.”
민아는 돌을 만지며 중얼거렸습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난 정말 못난인가 봐.”
민아는 중얼거렸습니다.
-'행운의 돌' 중에서
꽃이 핀 자리에 씨앗을 품게 되면 민들레는 꽃대를 숙입니다. 씨앗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서지요. 그리고 씨앗이 다 여물어 씨앗을 여행 보낼 준비가 되면 다시 꽃대를 곧추세우고 키도 더 키우지요. 이렇게 꽃대를 숙이고 다시 꽃대를 일으키고, 키를 더 키우는 민들레의 동작을 “민들레 체조”라고 합니다. 붙박이 생물인 식물은 자손들을 좀 더 멀리 퍼뜨려 번식을 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좀 더 멀리 씨앗을 퍼뜨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씨앗이 여물면 키를 더 높이는 것도 이런 민들레의 전략이지요.
-'민들레 체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