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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정치/경제/법
· ISBN : 9788967998059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4-01-04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머리말
1장 경제가 겨우 이거라고?
01. ‘경알못’ 서른 살에 경제 기자가 되다
02. 우리 삶의 모든 것이 ‘경제’
03. ‘금융 이해력’은 상식이 아니라 ‘생존 도구’
04. 경제가 즐거워지는 책 활용법
2장 놀기만 해도 쑥쑥 자라는 경제관념
01. 돈과 친해지는 놀이법
02. 국가별로 다른 화폐 탐색하기 놀이법
03. 화폐 가치 알아보기 놀이법
04. 벌어보고 모아보기 놀이법
05. 저축하고, 투자하고, 기부하기 놀이법
3장 경제 동화로 이해하고 놀이로 경험하기
01. <초코 퐁당 도넛 가게>
02. <추위가 싫은 북극곰 ‘폴라 베어’>
03. <쌓이고 쌓여>
04. <오르골 상점>
4장 생각이 자라는 일상 속 경제 대화
01. 우유 가격은 왜 천차만별일까?
02. 항공사가 새 비행기를 들여오는 이유는?
03. “엄마가 어렸을 때는 떡볶이 1인분이 100원이었어”
04. 저 광고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
05. “너희가 어른이 됐을 때는 집에 TV가 사라질지도 몰라”
마치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도대체 경제가 뭔데? 왜 배워야 하는 건데? 이 질문에 대한 여러 가지 답변 중 제가 가장 맘에 들어 하는 답변은 ‘한정된 재화로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어? 이 당연한 것을 꼭 공부해서까지 알아야 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제가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은 ‘한정된 재화’까지였습니다. 돈이 부족해 사고 싶은 것을 다 사지 못한 적이 많고, 여행을 좋아하지만 아직 ‘충분히 만족할 만큼’ 여행지에 머물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늘 있는 일이죠. 점심 메뉴를 고를 때, 누군가에게 선물을 사줘야 할 때, 항상 고민이 수반되는 이유는 늘 ‘돈’이라는 재화가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제를 알아야 하는 더 중요한 목적은 바로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 “1장 경제가 겨우 이거라고?” 중에서
얼마 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아르헨티나의 한 주민이 벽지 대신 돈으로 도배를 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 ‘마트에 침입한 강도가 물건을 훔쳐 가면서 돈은 그대로 두고 갔다’는 사례도 담겼습니다.
돈이 물건의 교환수단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못 하고 가치가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한때 세계 5대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 정부가 돈을 펑펑 썼고,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중앙은행이 무분별하게 돈을 찍어냈기 때문입니다.
석유 최대 매장량을 자랑하던 베네수엘라도 유가가 하락하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화폐를 마구 발행했다가 돈이 종이접기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물건가격은 계속 오르지만 화폐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자 생필품을 사려면 수레에 한가득 돈을 실어 가야 했습니다.
- “2장 놀기만 해도 쑥쑥 자라는 경제관념” 증에서
폴라는 겨울 부츠를 살 수도 있었지만 대여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폴라는 척구가 없는 장애를 갖고 있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가 있는 겨울 부츠가 계속 필요할 수도 있지만 추위를 싫어하는 폴라는 아기를 낳을 때만 부츠를 잠깐 신고 그 이후에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어요. 이렇게 한두 번만 제품이 필요하다면 꼭 새것을 사는 것보다 빌리는 방법이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최근에는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옷, 신발, 가방을 빌려주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어요. 그리고 물건을 많이 살 경우 버려지는 것들이 많아서 집 안에 쌓여 쓰레기로 전락하거나 결국 버려져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사용했지만 아직 쓸 만한 제품은 가격을 낮춰 다시 판매하는 중고 거래가 늘어나고 있고, 백화점 같은 고급 쇼핑센터에서도 중고품 판매 사업을 확대하기도 해요.
- “3장 경제 동화로 이해하고 놀이로 경험하기” 증에서